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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ATOMIC REDSTER PRO 130 BOOTS(14-15) 이번 시즌부터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스키장을 방문하던 복(?)받은 스키생활을(지난 10년동안) 끝내고 주말스키어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서초동 청사에서 근무를 시작하였는데 잠이 부족할 정도로 일이 많네요.(ㅜ.ㅜ) 요즘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는 그런 사건들 때문입니다.^^ 숙소는 문래역 근처에 있는데 택시로는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늦게 퇴근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숙소로 빨리 돌아가 조금이라도 잠을 더 자고 싶은 마음에 택시 안에서는 조바심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숙소로 돌아가는 다양한 종류의 길을 알게 되었지요 길을 잘 알고 있다는 자만심(?)이 생기자 “아... 이 기사는 가까운 길 두고 왜 이리 돌아가는 거야” “어... 요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온거야”라고 불평을 하게 되.. 더보기
ATOMIC BLUSTER LX 170(14-15) '1만 시간의 법칙'을 들어보셨나요? ^^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란 책에 소개된 내용인데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숙련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제가 스킹한 시간을 얼추 계산해 보니 5000시간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14년 정도는 더 스킹을 해야 전문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겠네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스키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이 법칙을 참조하여 “아~~나는 아직 전문가가 아니지....”라는 말로 위안을 삼으시고 다치지 않게 스킹하는 것이 최고로 잘타는 것이라고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런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부터 소위 ‘스폰’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반납을 해야 하는 등급(?)이지만 부지런히 시승기를 쓰다보면 언젠.. 더보기
ATOMIC REDSTER XT 175(13-14) 2000년, 검찰수사관이 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하고 발령을 기다리며 용평(고향이 강릉이라...)으로 매일 스킹을 하러 다녔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레드 슬로프에서는 최용희 감독이 '고어텍스 듀벨 레이싱 팀'을 훈련시키고 있었지요. 우연하게도 연세가 꽤 드신분(70세 이상)과 매번 리프트를 같이 앉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리프트에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었지요. 당시 나누었던 짧은 대화는 아직도 제 기억에 남아 삶의 교훈이 되고 있어 잠깐 그 이야기를 하고 시승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은 돈도 H그룹의 정아무개 보다 더 많이 벌은 적도 있고, 이 세상에서 누려 볼 것 모두 누려보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중요한 것은 '건강과 가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자기를 과시하거나 자랑을 위한.. 더보기
HAMMER HELMET & GOGGLE(13-14) 스키에 있어서 저는 참 운이 좋은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시즌권 13년차 동안 크게 다치지 않고 스킹할 수 있었던 것은 별론으로 하고라도 제게 꼭 필요한 용품이 적절한 시기에 출시되어 겨우내 참 편안하고도 즐거운 스킹을 한 것이지요. 발등이 높아 발에 맞는 부츠가 없을 때 노르디카 스피드 머쉰 부츠가 출시되었고, 전형적인 옆짱구 동양인 두상이라 머리에 맞는 헬멧이 없어 이리 저리 헤메고(?) 있을 때 햄머라는 헬멧이 출시되었고, 좀더 강한 플렉스에 편안한 부츠를 찾고 있을 때 살로몬 x max -130부츠가 출시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이렇게 운좋은 스키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용평스키장에 있는 스키플러스의 도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뭔가 조금 새로운 스키를 찾고 있을 때 새상품을 까서 시승해 보라.. 더보기
ATOMIC BLUESTER SX 165(12-13) vs ATOMIC REDSTER FIS SL 165(13-14) 지난 몇 년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를 오르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대화 중 하나는 “한참 재미 있을 때”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얼굴에 활짝 웃음을 머금고 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초․중급자를 보며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은 스키가 잘 되지도 않고, 재미가 없다는 말이겠지요. 한참 재미있게 스키를 타던 때가 다시 오리라는 기대감......^^ 그 기대감으로 오늘도 스키장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때는 잘 오지를 않습니다. 지난번 아토믹 월드컵 모델에 대한 리뷰를 작성(한시즌 미리지급된 13-14모델에 대한 리뷰)하고 할 말을 다 못한 것 같은 미진(?)함으로 며칠 잠을 설쳤습니다. 좋은 스키인 것 같은데 제 실력이 모자라 그것에 대한 평가가 서툴고 정확한 느낌을 전.. 더보기
ATOMIC REDSTER FIS SL 165(13-14) 이 시승기는 어떠한 스키로도 잘 타시는 분들을 위한 시승기는 아닙니다. 혹시라도 스키를 잘 선택하면 남들처럼 스키를 잘 탈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임을 밝혀 둡니다.^^ 지난해 아토믹 ‘SL PRO 165’에 대한 시승기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 실력도 형편없어 단지 사진 2장에 스키를 다루어 본 느낌만 작성한 것이 다인데, 아토믹 코리아 이두홍 선생님이 글을 관심 있게 보아주셨고, 결과적으로 오늘 ‘REDSTER FIS SL M 165(13-14)’에 대한 시승기를 작성할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4-5년 전, 다양한 스키를 너무나 타보고 싶어 주머니를 털어가며 스키를 구입하고, 그 느낌을 이 곳에 무차별(?)적 올려 댄 적이 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에는 스.. 더보기
ATOMIC SL PRO 165 시승기 참 오랜만에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몇 해 전에는 “부족한 실력은 최신 장비로 보충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 해에 출시되는 장비는 다 타보자고 덤벼들어 쌈짓돈을 전부 탕진(?)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외적요소인 장비보다는 내적요소인 근력과 체력증가에 공을 들이게 되었는데 제 생각이 맞았는지 요즈음 스키 실력이(아마추어 수준에서...) 많이 늘었다는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제 시승기에는 제품에 대한 재질, 상세 사진, 스펙에 대한 설명이 없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그런 작업을 할 만큼 컴퓨터 실력이 되지를 못 합니다. ^^ 사실, 마그네슘이 들어있든? 티타늄이 들어있든? 스키를 즐기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만 이런저런 재료.. 더보기
스키시즌권 7년차 시즌권 7년차 우연히 책상서랍을 정리하다가 그동안 모아놓은 스키시즌권을 찾았다. 2000년 겨울부터 용평에서 세시즌 2003년부터 천마산(스타힐)에서 두시즌 2005년부터 성우에서 세시즌 스키인생 시작이 직장 생활 시작과 일치한다. 앞으로 몇장이나 더 모을수 있을까? 건강이 받쳐주고 쉽게 싫증이 날것 같지는 않으나 35장정도 더 모으지 않을까 싶다 너무 욕심이 과한가? 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