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LIFE
법무사 개업
25년 수사관 생활을마치고 법무사 개업을 했습니다.어려운 일 있으신 분 연락주세요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좋은 해결책을 알려드립니다
더보기
MY LIFE
-
검찰수사관 최수호 시즌2
coming soon!!!!!!!!
더보기
-
법무사 개업
25년 수사관 생활을마치고 법무사 개업을 했습니다.어려운 일 있으신 분 연락주세요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좋은 해결책을 알려드립니다
더보기
-
밀리의 서재 당선소식
에세이 [민원실]이밀리의 서재에서 매달 열리는 공모전 [밀리로드 밀크] 8월 공모전에 당선되었습니다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
한국소설 부문 5위 ^^
최근 출간한 소설 [검찰수사관 최수호]가 선방하고 있습니다.^^교보문고에서 운영하는 전자책 서점에서소설 분야 61위, 한국소설 분야 5위입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6위인것으로 보아 나름 많은 분들이 읽으시는것 같네요.1위 달성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
더보기
-
[검찰수사관 최수호] 출간 소식
책이 출간되었습니다.곧 드라마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
더보기
-
“본업 검찰수사관, 제 직업 알리려 글 쓰기 시작” [출처:중앙일보]
‘2024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길성 작가. 최기웅 기자“수사 현장에서는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거든요. 자연스럽게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이 20년 넘게 자리 잡았는데 그걸로 제가 소설을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2024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에서 ‘모든 걸 아는 남자’로 대상을 수상한 최길성(53) 작가는 수상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2024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은 K콘텐트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띵스플로우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올해 공모전에선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의..
더보기
-
2024 월드와이드웹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
내가 대상을 받다니.....감사 ^^
더보기
-
아내와 함께
더보기
-
[대검찰청 블로그] 카드뉴스
더보기
-
[유퀴즈온더블럭] 246회 출연했습니다 ^^
2024. 5. 29. 방영된 유퀴즈 온더블럭에 세번째 출연자로 출연하였습니다.카메라가 수십개가 앞에서 돌아가고 정신이 하나도 없데요. ㅎㅎㅎ제 수사관 인생 가장 소중한 순간이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라는 유퀴즈에 출연하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더보기
-
웹소설 [어제, 도망자 잡고 왔음] 드라마 제작
카카오 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 중인[어제, 도망자 찾고 왔음]이 드라마로 제작이 됩니다.[어제, 도망 잡고 왔음]은 제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웹소설입니다. 웹소설 [어제, 도망자 잡고 왔음]은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실형이 확정 되었지만 교도소에 가지 않기 위해서 도망을 다니는'자유형 미집행자'를 검거하는 검찰수사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명'거리의 탈옥수'로 불리는 자유형 미집행자는 한 해에 4천 명에서 6천 명 정도 발생을 합니다. 피의자의 인권을 중시하고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자유형 미집행자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형집행 전담 검찰수사관 140명이 자유형 미집행자를 추적 검거하여 교도소로 보내 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화 관련 언론기사 첨부합니다..
더보기
-
[잡히면 산다] 서평 - 박순백 (수필가, 언론학박사)
[독후감] "잡히면 산다"니?박순백(수필가, 언론학박사)이 책 "잡히면 산다"를 읽기 전엔 "검찰 수사관"이라는 직종이 있는 줄도 몰랐다.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일은 경찰의 일이라고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필자가 저자를 알게 된 지는 거의 스무 성상(星霜)에 가깝다. 계절운동인 스키를 함께하면서도 취미에 관한 얘기만 했지, 정작 서로의 삶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 했다는 얘기다. 이런 얄팍한 인간관계라니...ㅜ.ㅜ(그는 대단히 뛰어난 명망있는 스키어이다.)알고보니 검찰 수사관은 검사를 도와 범죄수사를 담당하며, 쉽게 말하면 검찰의 압수수색 시에 압수물이 담긴 파란 박스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요즘은 형사재판도 불구속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판에서 실형 선고 후에 도망을 친 미집행자(..
더보기
SKI REVIEW
-
(25-26) DALBELLO DRS 140 265 - 마침내 찾은 편안함 과 파워의 완벽한 접점
스키어에게 부츠를고르는 일은 영원한 난제와도 같습니다. 수많은 브랜드의 부츠가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내 발에 '딱' 맞춘 듯한 부츠를 만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으니까요. 특히,저처럼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은'전형적인 한국형 발'을 가진 스키어라면,레이싱 계열 부츠를 신기 위해 감내해야 할 고통은 숙명과도 같았습니다. 저 역시 그 답을 찾기 위해무수히 많은 부츠를 거쳐왔습니다. 달벨로의 DRS 130도 신어보았고,조금 더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한 갈망으로월드컵 버전인 WC DRS 150까지 사용해 보았습니다. 하지만늘 어딘가 2% 부족했습니다. 130은 편하지만 고속질주를선호하는 저에게는 강성이 아쉬웠고,150은 강력하지만 발의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서부츠벽을 깍고, 이너부츠 전문브랜드를 맞추느..
더보기
-
Fischer The Curv 164 (25-26) - 10년의 기다림, 그리고 설원 위에서의 완벽한 해후
1. 기억 속에 각인된 10년 전의 전율제가 '피셔 더 커브(The Curv)'라는 이름을 가슴 한편에 깊이 새기게 된 것은, 벌써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과거의 일입니다. 당시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스키를 빌려 신게 되었는데, 그 스키와 함께 용평리조트의 골드 메인 슬로프 앞에 섰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골드 슬로프의 상단에서 하단까지, 쉬지 않고 카빙 턴으로 설면을 가르며 내려왔을 때의 그 느낌은 단순한 '장비 체험'이 아니었습니다. 발끝에서 시작되어 온몸을 관통하는 짜릿한 전율, 그리고 묵직하게 설면을 파고드는 압도적인 안정감. 그것은 저에게 스키라는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2. 실망과 기다림의 시간 그 찰나의 감동은 슬로프를 떠난 뒤에..
더보기
-
[25-26] Völkl SL WC Demo 165 - 가벼움에 강력함을 더하다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좋은 쪽으로 ^^)이 있었던지난 시즌에 Völkl SL WC Demo 165 시승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지난 시승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작년 이맘때 저는 뵐클에서 출시하는 5종류의 모든 스키를 시증하고"뵐클은 등급에 관계없이 가볍고, 날카롭고, 다루기 쉽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 시승했던 SL WC Demo 165 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차장에서 들고 이동해도 팔이 아프지 않을 만큼 경량화되어 있고, 판 자체는 상급 모델인 'SL R FIS'와 동일한 우드코어를 쓰지만, 무거운 피스톤 플레이트 대신 가벼운 'r-motion 바인딩'을 채택해 다루기가 훨씬 수월하고, 적은 힘으로도 에지가 설면을 파고드는 쾌감이 있었고, ..
더보기
-
[25-26] Völkl Peregrine 76 Master 176 - 4년여의 검증, 그리고 비발디 상단에서 마주한 자유 -
최길성 (법무사 · 前 검찰수사관) 안녕하세요.스키타는 법무사, 최길성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자백’ 하나를 하려 합니다. ^^ 사실 지난 4년 동안,비발디파크 테크노와 힙합 슬로프에서저 혼자만 아~~~~주 모올래 즐기던 스키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뵐클 페레그린 76 마스터 (구 디콘 76 마스터)입니다. 왜 이제야 이야기를 꺼내느냐고요?솔직히 말하면, 겁이 났습니다. ^^ 이 스키를 추천했다가“한국 스키장 실정도 모르는 소리 한다”는 핀잔을 듣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4년간의 충분한 실험(?)을 마친 지금,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건 물건입니다. 그것도 꽤 무서운 물건입니다.” 124 – 76 – 104회전반경 R 17.6m (176cm 기준)허리폭 76mm, 회전반경은 무려 1..
더보기
-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 (25-26)
방바닥에 누워서나란히 세워진 스키 3대를 봅니다. 1. volkl peregrine 76 master 176(25-26)2.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25-26)3. volkl racetiger sl master 165(25-26) 조금 더 타보고 쓰려고 했던peregrine72 master 173(25-26) 시승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갑자기 떠오른 글감으로 수만자가 써질 때도 있지만어떤 때는 일주일을 써도 천자를 쓰지 못할 때가 있기에 곧바로 착수했습니다. ^^ 지난해 말고향 후배 하나가 peregrine 72 master 173(24-25) 스키를 빌려갔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서아래와 같은 문자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제가얼마전 작성한"v..
더보기
-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24-25) -너 하나로 충분해-
스키를 취미로 삼은 지20년이 넘게 지났지만 늘~~~~~고민을 합니다. ^^ "왜 나는 하나의 스키로 만족하지 못할까?" 진심으로"자기만 있으면 되지 뭐"라고 아내에게 말한 것처럼스키에게 "너 하나로 충분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 아우! 야~~~ 닭살........ 이죠? 다행으로 올 시즌은영상화 저작권 판매 대금과 공모전 상금을 두둑이 받아놓은 터라 택배로 지난해 선주문해 놓았던 스키가 도착했을 때 눈치를 보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보란 듯이 거실에서 바인딩을 박았습니다.(푸하하하하...) 지난해peregrine의 전신인deacon을 아주 만족하며 탔습니다. deacon은 마치쫄깃쫄깃한 고무줄을 타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페이스의 변화로 peregrine 72 master 173(24-25..
더보기
-
VOLKL SL WC DEMO 165(24-25)
개인적으로2024년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해입니다. ^^ 3월에는 제가 쓴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영상화 계약을 하였고, 5월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라는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습니다. 11월에는 중앙일보와 띵스플로우(게임사 크래프톤의 자회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월드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제 인생이 가운데 일부가 영화로 만들어 질 기회가 생겼습니다. ^^ 가만 생각하면 이 영광스러운 모든 일들은 20년 전부터리뷰/시승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글쓰기 연습이랄까...... 그렇기에'박순백 칼럼'을 방문하고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 되기까지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기에 갈 길..
더보기
-
Volkl racetiger gs master & gs 178 (24-25)- 아마추어를 위한 최고의 선택지 -
오늘 소개드릴 스키는좌측에 세워진 두 대의 대회전 스키입니다. ^^ 스키를 조금 타신분들이라면아주 오래된 명언 하나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남자는 주먹 스키는 대회전" 대회전을 타야스키의 진정한 맛을알수 있다는 뜻으로 아주 유명한 분이 던지신 말입니다. ^^ 당시저는 대회전 스키를 타지 않아보고는스키 실력향상을 꿈도 꾸지 말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저는 그말에매우공감합니다. 우리는슬로프 경사도에 적응해야 하고,슬로프를 내려달리는 속도에 적응을 해야 하고,오후 범프진 눈과 빙판을 통과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뭔가 좀 이루어 낸 것 같아서조금 경사가 있는 슬로프에 가면 배웠던 것은 적응이 되지 않고눈상태가 고르지 못한 오후가 되면 그동안 배웠던 것이 도루묵이 됩니다. 한데저는 탄탄한 안정감을 가진 대회전 스..
더보기
-
Volkl racetiger sl master & sl 165(24-25) - 1차 스키 증정 이벤트 당첨자 발표 포함 -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오른쪽에 서있는 두 개의 회전용 스키입니다. 두 대의 스키를 약 10시간시승해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가장 큰 깨달음은 그동안 제가 참 많은 '꼴값'을 떨었다는 것입니다. ^^ "나는 스쿼트를 제법 무겁게 들 수 있으니까 이 정도는 신어야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습관적으로 월드컵과 반드컵에서 스키를 골라 시승하고, 선주문을 한 것이 꼴값이었던 것입니다. ^^; 제가 아마추어 스키어임에도 불구하고다른 분들에 비해서 스키 시승의 기회는 많이 주어집니다. 그때마다 저는 데모스키를시승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지는 않았었습니다. 한데,뵐클이라는 스키를 알아가면서 새롭게 느끼는 점은 "우와 이 정도라면 한 단계 아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궁금증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더보기
-
volkl deacon master 72 173(23-24) - 스키증정 이벤트 2차 안내
제 블로그를 찾아오기어렵다는 의견이 있어서2차 이벤트는 이곳 리뷰/시승기 게시판에서 진행을 합니다. ^^ 혹시라도 "공용게시판을 사적이벤트로 이용을 해서는 안된다"는의견을 주시면 즉시 제 블로그로 이동을 하겠습니다. ^^ 다만,박사님(이곳 방장이신....^^)께서도블로그를 찾아가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을 댓글로 주셨기에 방장께서 허락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죽어도 이 게시판에서는 이벤트를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있으면 이동을 하겠습니다. 본 게시물에댓글로 응모를 하시면 됩니다 1. 증정품 : volkl decon master 72 173 (23-24) 2. 응모방법 : 본 게시물에 댓글로 1~45까지 숫자가운데 15개를 선택 - 비밀댓글은 무효처리(공정성 확보 차원)3. 추첨일 : ..
더보기
-
<스키 증정 이벤트 - 1차>
박순백 컬럼에 게시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참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스키는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즐거운 마음으로 이벤트에 참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 이벤트는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 개인이 하는 행사입니다. 이벤트 방법 등에 대한 불평 혹은 불만 지양바랍니다. - '박순백 칼럼'에 리뷰를 쓰면서 제 인생이 즐거워졌습니다 - 스키를 잘 타기 위해서 노력한 것들로 인하여 제 삶이 더 나아진 것도 같습니다. - 리뷰를 읽고 스키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 같은 기분 좋은 피드백이 있다면 이벤트는 계속됩니다. - 수시로 이벤트 페이지 방문하셔서 댓글에 달린 공지확인 바랍니다 - 당첨 즉시 상품 수령 하지 않을 시(2월 25일까지) 다음분에게 기회가 넘어갑니다. - 혹시라도 스..
더보기
-
Volkl sl r fis 165 & Volkl sl r wc fis 165[23-24]
올 시즌세 번째 시승기 올려드립니다. ^^ 저의 고향은눈과 커피의 고장 강릉입니다. 전현직 데몬스트레이터를 포함하여스키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강릉 혹은 평창이 고향인 분들이 많은데아마도 오래전부터 눈과 친숙한 유전자가 몸속에 축적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대로 된 강습을 받지 않고 아래 사진과 같이 흉내 내고 있는 저를 보아도강릉 혹은 평창 출신 스키어들에게는 눈과 친숙한 유전인자 있다는 추측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스키어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서로 취미생활이 달라 만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을 사야하는지데모계열을 사야 하는지 물어보는데요즘에는 월드컵을 사야하는지 반드컵을 사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
더보기
[에세이] 민원실(밀리의 서재 당선작)
-
6. 우리 모두는 자기인생의 주인공이다
나는 25살에 대학에 입학했다. 원래 나이대로라면 90학번이었어야 하지만, 25살에 입학해 95학번이 되었다. 이렇게 말하면 고등학교 수험서와 오 년 동안 씨름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5년 동안 공부를 한 것은 아니고 군대를 다녀와 갑자기 대학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에 들어갔다.대학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서울에 있는 S 대학을 졸업하는 형의 졸업석에 참석을 하고 나서였다. 특별한 에피소드로 충격을 받은 것도 아닌데 겨울을 보낸 회색빛의 잔디밭 위에서 사각모를 쓰고 사진을 찍는 형을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사각모를 쓰고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정리를 하자면 93년 12월 군에서 제대를 하고, 94년 2월 형의 졸업식에 참석을 하고, 9..
더보기
-
5. 가장 힘들 때 저를 찾아 주세요
2018년 검·경 수사권이 조정되면서 검찰과 경찰의 역할 분담이 좀 더 명확해졌다. 그중 ‘호송’이라는 업무도 분명해졌다. 호송업무란 검거된 도망자를 지명수배한 수사기관으로 데려다주는 일이다.수사권 조정 전에는 검찰이 수배한 도망자라도 경찰이 불심검문으로 검거하면, 검거한 경찰서의 경찰관이 직접 그 사람을 수배한 검찰청까지 호송했다. 그러나 이제는 검찰이 직접 호송을 맡는다.예를 들어, 과거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배한 피의자가 부산경찰서 관할 경찰관에게 검거되면, 부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이 직접 피의자를 서울중앙지검까지 호송했다. 지금은 다르다. 부산검찰청 소속 호송팀이 부산경찰서로 가서 피의자를 인수받아 서울중앙지검까지 호송한다. 이처럼 호송 절차가 바뀌면서 검찰수사관 정원도 약 300명 정도 늘..
더보기
-
4. ‘유퀴즈온더블럭’ 수사관의 가장 보람된 일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라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지 두 달 반이 지났다. 방송에 나간 뒤 삶이 달라진 게 있다면, 우선 구내식당 사장님이 나를 알아보고 다른 사람들 눈치 보며 특별한 반찬을 슬쩍 얹어 주신다는 것(^^). 그리고 근무하는 검찰청 근처에 사시는 분이 아내의 인터뷰를 보시고 성경 [시편] 필사본을 주고 가셔서, 난생처음 성경 필사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필사가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은 몰랐다. 다른 방송사 두세 곳에서도 출연 제안이 들어오긴 했다. 하지만 본업인 수사관 업무에 지장을 줄까 싶어 모두 고사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섭외를 받고 나서 가장 보람된 일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볼 것 같아 여러 답을 준비해 두었다.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피해자 가족을 도왔던 일일까? 아주 유명..
더보기
-
3. 타고난 능력, 남을 위해 사용하길
나는 오래전에 수사했던 사건의 피의자가 지금 어떤 처벌을 받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일부러 이름을 외워두려 한 것도 아닌데, 십수 년 전 수사했던 피의자의 이름이 문득 떠오른다. 희한한 일이다. 지난주 있었던 일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주 오래전 사건의 피의자 이름이 불쑥 튀어나오다니. 그렇게 이름이 생각나면 사건 검색을 통해 형기와 형량을 찾아보고, 수용인 조회로 어느 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어떤 이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지만, 어떤 이는 아직 형기가 오래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만 그런 건 아닌 듯하다. 자신이 수사했던 사건은 사전 허가 없이도 조회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얼마 ..
더보기
-
2. 수천억 자산가와의 하루
“왜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아?”아내가 말했다. 단둘이서 오크벨리의 한적한 스타벅스를 방문한 날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커피를 마시러 나가자고 했을 때, 나는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지 의아했다. 눈빛만 봐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아내지만, 나는 가끔 그녀 속을 모를 때가 많다.1994년 스물셋의 나이로 스물하나였던 아내와 만났다. 혜화동 대학로에서의 첫 만남 이후 연애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IMF 사태가 터졌다. 당장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기에,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검찰수사관이 되었다. 수사관 시험에 합격하던 해 나는 아내와 결혼했다. 그전까지 8년을 사귀었다. 결혼을 한 후 아내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를 선택했다. 당시 그녀는 수사관 초봉의 세 배 넘는 월급을 받고 있었는데, ..
더보기
-
1. 호국원에 갈 수 없는 6.25 참전 용사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였다.어린 시절, 이불 속에서 듣던 아버지의 전쟁 이야기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산비탈 아래에서 올라오는 인민군을 향해 M1 소총을 쏘면, 탄환을 맞은 적병이 4-5 미터 뒤로 날아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무서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안방 다락에는 아버지가 받은 훈장 여러 개가 먼지를 뒤집어쓴 채 놓여 있었다.하지만 참전용사라는 이름이 아버지께 돌아온 것은 훈장뿐이었다. 보훈대상자로 지정되지 않았고, 그 탓에 나는 수사관 시험에서 가산점 하나 받지 못했다. 아버지에게 국가가 준 것은 기억뿐이었다.전쟁이 끝난 후에도 아버지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혹은 밥벌이를 위해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진료를 하셨다. 정식으로 의사가 되신 것은 아니었다. 전쟁 중 스스로 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