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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스키

ATOMIC SL PRO 165(14-15) 안녕하세요^^ 아토믹 리뷰어 최길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 몇 시즌 락커가 적용된 170-175 길이의 올라운드 스키를 원했습니다. 중·완사면에서 카빙롱턴을 즐기는 편이라 회전반경이 15미터 정도 되는 것을 원했고 급사면에서는 스키딩 숏턴을 즐기는 편이라 카빙성향이 강한 회전 스키를 꺼리게 된 것이지요. 올해 아토믹으로부터 대여형식으로 지급받은 ATOMIC LX 170은 저의 이런 스킹 성향을 가장 잘 만족 시켜준 스키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올라운드 치고는 허리가 잘록하여 에지체인지가 빠른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음~~좋아 좋아, 아주 좋아...." 자신의 장비선택 안목(?)을 자화자찬하며 1월 중순까지 아~~주 즐거운 스킹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같이 스킹하던 동생이 " .. 더보기
ATOMIC REDSTER XT 175(13-14) 2000년, 검찰수사관이 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하고 발령을 기다리며 용평(고향이 강릉이라...)으로 매일 스킹을 하러 다녔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레드 슬로프에서는 최용희 감독이 '고어텍스 듀벨 레이싱 팀'을 훈련시키고 있었지요. 우연하게도 연세가 꽤 드신분(70세 이상)과 매번 리프트를 같이 앉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리프트에서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었지요. 당시 나누었던 짧은 대화는 아직도 제 기억에 남아 삶의 교훈이 되고 있어 잠깐 그 이야기를 하고 시승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은 돈도 H그룹의 정아무개 보다 더 많이 벌은 적도 있고, 이 세상에서 누려 볼 것 모두 누려보았지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중요한 것은 '건강과 가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자기를 과시하거나 자랑을 위한.. 더보기
ATOMIC BLUESTER SX 165(12-13) vs ATOMIC REDSTER FIS SL 165(13-14) 지난 몇 년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를 오르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대화 중 하나는 “한참 재미 있을 때”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얼굴에 활짝 웃음을 머금고 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초․중급자를 보며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은 스키가 잘 되지도 않고, 재미가 없다는 말이겠지요. 한참 재미있게 스키를 타던 때가 다시 오리라는 기대감......^^ 그 기대감으로 오늘도 스키장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때는 잘 오지를 않습니다. 지난번 아토믹 월드컵 모델에 대한 리뷰를 작성(한시즌 미리지급된 13-14모델에 대한 리뷰)하고 할 말을 다 못한 것 같은 미진(?)함으로 며칠 잠을 설쳤습니다. 좋은 스키인 것 같은데 제 실력이 모자라 그것에 대한 평가가 서툴고 정확한 느낌을 전.. 더보기
용평에서(2012. 1. 4.) 주어진 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오후 휴가를 내어 용평으로 향한다 날씨는 맑지만 기온은 영하 8도에 가까운 평일 오후 레인보우 슬로프의 인적은 드물다. 레인보우 2 슬로프를 두시간 정도 정신없이 달린다. 어느나라 사람인지 한무리의 스키선수들이 레이보우 1에 기문을 설치했다. 거구...... 이 정도는 되야 월드컵같은 경기에서 힘을 쓸수 있을 듯... 즐거워야 할 레져생활이 '자세'라는 틀에 메여 즐겁지 않게 되는... 많은 사람을 보는 현실이 안타깝다. 오랜만에 만나는 어느누구도 스키가 즐겁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잘 안돼요..." "안돼요" "안돼" "이번에는 붙어야 하는데.. 잘 안돼요" 스키장에서는 언제나 즐거운 나는 생각없는 사람인가? 다치지 않고 한겨울 즐겁게 지내면 되는것 아닐까...... 오.. 더보기
ATOMIC SL PRO 165 시승기 참 오랜만에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몇 해 전에는 “부족한 실력은 최신 장비로 보충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 해에 출시되는 장비는 다 타보자고 덤벼들어 쌈짓돈을 전부 탕진(?)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외적요소인 장비보다는 내적요소인 근력과 체력증가에 공을 들이게 되었는데 제 생각이 맞았는지 요즈음 스키 실력이(아마추어 수준에서...) 많이 늘었다는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제 시승기에는 제품에 대한 재질, 상세 사진, 스펙에 대한 설명이 없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그런 작업을 할 만큼 컴퓨터 실력이 되지를 못 합니다. ^^ 사실, 마그네슘이 들어있든? 티타늄이 들어있든? 스키를 즐기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만 이런저런 재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