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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관

思索(사색) - 2 나는 학창 시절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학업 우수상을 받아 본 적이 없고, 그림을 잘 그려 사생 대회에 나가 상장을 받은 적도 없다. 피리와 같은 악기를 잘 다뤄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 상장을 받은 적도 없다. 초, 중, 고 통틀어 받은 상장이라고는 개근상장 3개가 전부다. 그런 내가 검찰청이라는 조직에 들어와서 1등을 제법 여러 번 했다. 도망 다니는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내어 교도소 보내는 것으로 꽤 많은 상장을 받았다. 또, 대기업 회장이 숨겨놓은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찾아내어 국고로 환수한 공을 인정받아 상장을 받았다. 1등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사람들 틈에 끼어 지금까지 제법 잘해왔다. 국민교육 헌장에 나와있는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있으니 계발하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더보기
思索(사색) - 1 상황실장 근무를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났다. 상황실은 야간이나 주말 관할 경찰에서 올라오는 영장기록과 변사기록을 접수하는 곳이다. 지난 밤부터 새벽까지 접수된 변사기록과 영장기록을 헤아리니 모두 5건이다. 그 가운데 변사기록이 2건. 모두 자살이다. 변사기록을 접수하는 검찰청이 전국에 50개 정도..... 그렇다면 어림잡아 지난 24시간 동안 100여 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다. 교통사고 같은 사건 사고로 사망한 사람 50%를 빼고 나면 50명 정도가 자살한 사람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영장기록과 변사기록이 제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보안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오늘따라 저 멀리 올라오는 햇살에 힘이 있다. 청사 주변을 둘러보며 있어야 할 것이 제 자리에 있는지 확인한다. 다행히 모두 안녕하다. 순찰을.. 더보기
[어제, 도망자 잡고왔음] 영상화 판권 계약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81500?sid=103 더보기
에세이 [잡히면 산다] 서평 - 박순백 (수필가, 언론학박사) [독후감] "잡히면 산다"니? 박순백(수필가, 언론학박사) 이 책 "잡히면 산다"를 읽기 전엔 "검찰 수사관"이라는 직종이 있는 줄도 몰랐다.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일은 경찰의 일이라고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필자가 저자를 알게 된 지는 거의 스무 성상(星霜)에 가깝다. 계절운동인 스키를 함께하면서도 취미에 관한 얘기만 했지, 정작 서로의 삶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 했다는 얘기다. 이런 얄팍한 인간관계라니...ㅜ.ㅜ(그는 대단히 뛰어난 명망있는 스키어이다.) 알고보니 검찰 수사관은 검사를 도와 범죄수사를 담당하며, 쉽게 말하면 검찰의 압수수색 시에 압수물이 담긴 파란 박스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요즘은 형사재판도 불구속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판에서 실형 선고 후에 도망을 친 미집.. 더보기
[잡히면 산다] 에세이 출간 더보기
비발디에서 스킹 오늘,,,,, 내가 좋아하는 강설에서 스킹을 했다. 웬만하면 슬로프에 서서 쉬지 않는 나를 붙잡은 눈 꽃... 마치 벚꽃인줄 착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피었다 두시간반을 부지런히 달리고 돌아왔다 내일도 달리러 가야지^^ 더보기
Atomic redster ti 150 lifted(22-23) "나이가 들수록 지갑을 열고 입은 닫으라"는 말이 있는데 스키에 대해서라면 왜 이리 말이 많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올 시즌 마지막 리뷰입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 (뭐 신박한 물건 발견하면 또 씁니다 계획으로는 마지막...) 지난번에 리뷰한 ti 130은 "월드컵 부츠는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구입하였다면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ti 150은 "나를 위해 만든 부츠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구입한 부츠입니다. 지난 17일 용평에서 아토믹 시승회가 있었습니다. 소비자님들을 모시고 경품행사도 하고,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시승회가 끝나고 커피숖에 모여 스키이야기 나누고 경품지급 행사 초상권 있으니 누군지 모르는 사진으로 .... ^^ 시승행사에 사용되는 스키들 ^^ 제 스키인생이 .. 더보기
ATOMIC REDSTER TI 130 BOOTS (22-23) ATOMIC REDSTER TI 130 제가 올리는 시승기는 소위 저작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출처를 밝히신다면 상업적인 용도를 포함하여 어디든지 사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최근 경기권으로 발령을 받아 숙소에서 생활하며 비발디파크에서 스킹을 즐기고 있는데 '백만대명'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지난 21년 스키를 취미로 즐겨오며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일 가운데 하나가 월드컵 부츠를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부츠는 잠깐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이라서 이너부츠가 얇아 발이 시리고, 딱딱해서 발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한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드컵 부츠라고 해서 일반 부츠보다 발이 아픈것도 아니.. 더보기
2만 돌파 카카오 페이지 1600명 네이버 시리즈 2만 다운로드 선방하고 있군 ^^ 더보기
5천명 돌파 더보기
드디어 출간 더보기
NORDICA DOBERMANN SL WC DEPT 165(20-21) 제가 이곳에 작성하는 시승기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출처를 밝히신다면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을 넘나드는 요즘 스키장에 발을 딛는다는 것이 어찌보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차장에서 운동화를 부츠로 갈아신고 손바닥 인증할 때만 잠깐 실내에 들어갔다가 곧바로 나와서 리프트로 갑니다. 또, 마스크 안에 물기가 많아지면 마스크의 기능이 떨어질 것 같아 삼십분마다 마스크를 갈아 낍니다. 나름대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승기를 작성한 것이니 "이런 시국에 스키장에 가는 정신빠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시승기 쓰고 스키를 얼릉 팔아야 해서 ^^) 물론 오늘같이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스킹을 하지 않고 시승기를 씁니다. ^^ 시즌.. 더보기
BLIZZARD FIS SL 165(19-20) 본 시승기는 글쓴이가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출처를 밝히신다면 누구라도 어디에나 심지어 상업적으로 사용을 하여도 무방합니다. ^^ 최근 여러해 동안 슬로프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는 '골반'이라는 말 같습니다. 저는 비시즌 중에 헬스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헬스장 pt 강사님 에게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에 하나도 '고관절'이라는 단어입니다. 하체운동의 꽃이라는 '스쿼트' 운동은 스키를 타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임에 틀림이 없지만 100kg이상의 중량은 고관절(골반)에 무게를 실어야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운동을 할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키에 있어서도 고관절에 힘을 실어 스키를 회전시키는 방법을 습득하여야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하루종일 혹은 수.. 더보기
저녁 먹고 집 근처에서 더보기
아내와 산책 목요일 오후가 되면 휴가를 낸다. 아내와 원주, 충주 주변을 드라이브하고, 풍경이 좋은 카페에 들어가 잔에 가득 담긴 라떼와 케익을 먹으며 추억을 만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