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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산다

思索(사색) - 2 나는 학창 시절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학업 우수상을 받아 본 적이 없고, 그림을 잘 그려 사생 대회에 나가 상장을 받은 적도 없다. 피리와 같은 악기를 잘 다뤄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 상장을 받은 적도 없다. 초, 중, 고 통틀어 받은 상장이라고는 개근상장 3개가 전부다. 그런 내가 검찰청이라는 조직에 들어와서 1등을 제법 여러 번 했다. 도망 다니는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내어 교도소 보내는 것으로 꽤 많은 상장을 받았다. 또, 대기업 회장이 숨겨놓은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찾아내어 국고로 환수한 공을 인정받아 상장을 받았다. 1등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사람들 틈에 끼어 지금까지 제법 잘해왔다. 국민교육 헌장에 나와있는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있으니 계발하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더보기
[어제, 도망자 잡고왔음] 영상화 판권 계약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81500?sid=103 더보기
에세이 [잡히면 산다] 서평 - 박순백 (수필가, 언론학박사) [독후감] "잡히면 산다"니? 박순백(수필가, 언론학박사) 이 책 "잡히면 산다"를 읽기 전엔 "검찰 수사관"이라는 직종이 있는 줄도 몰랐다.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일은 경찰의 일이라고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필자가 저자를 알게 된 지는 거의 스무 성상(星霜)에 가깝다. 계절운동인 스키를 함께하면서도 취미에 관한 얘기만 했지, 정작 서로의 삶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 했다는 얘기다. 이런 얄팍한 인간관계라니...ㅜ.ㅜ(그는 대단히 뛰어난 명망있는 스키어이다.) 알고보니 검찰 수사관은 검사를 도와 범죄수사를 담당하며, 쉽게 말하면 검찰의 압수수색 시에 압수물이 담긴 파란 박스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요즘은 형사재판도 불구속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판에서 실형 선고 후에 도망을 친 미집.. 더보기
[잡히면 산다] 에세이 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