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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wife & children

아버지 성묘를 다녀오며.. 오랜만에 건진 현서의 멋진 사진.... 날아라~~~ 할아버지 묘 앞에서 한장을...찍었다. 여전히 어린 정윤 할아버지 묘앞에서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고있다. 멀리보이는 수해의 상처.... 초당 순두부 집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는다. 사진기만 있으면 왜이리 표정이 굳어지는지....ㅎㅎ 두부찌개를 처음 먹을때는 들기름 냄새가 비릿한 느낌이있는데 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진다 경포호수를 배경으로... 자주오는 경포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밤바다를 보고싶다며 강릉으로 가자고 조른다 볼에 살이 올라서 보기좋은 정윤이...너무 말라 걱정이었는데 요즘은 제법 밥을 잘 먹는다 내가 현서와 정윤이 또래에 엄마 손을 잡고 가던 강릉 중앙시장 중앙시장 어물전 그 골목은 여전하다. 어렸을때 지나다니던 길 당시 아주머니던 분들이 할머니.. 더보기
스승과 살다 어느날 후배 하나가 평소와는 다르게 목소리를 높여서 "내 책생에 있던 스카치 테잎 누가 가져갔어?" 짜증을 내며 사무실을 돌아다닙니다. 저도 성격이 남달라 제가 사용하는 물건을 누가 가져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충분히 이해를 하고 제것을 건네주었습니다 며칠 후 그 후배 "냉장고에 있던 내 주스 누가 먹었어?"하며 사무실에서 목소리를 높여 짜증썩인 소리를 또 합니다 주스 한병이 비싸서가 아니라 그 후배의 성격이 남달라서 겠죠 사무실 고참이라 한마디 해야겠기에 후배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OO야! 너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다보면 화를 낼일이 더 많아져 테이프가 없어진 것, 주스가 없어진 것에 그 정도로 화를 낸다면 더 화나는 일이 있으면 칼로 찔러 죽일래?" "직장생활에서 자기 그릇이 어느정도인지 .. 더보기
아침부터 눈물나게.... 출근해서 제가 자주찾는 동호회 게시판에 들르니 이런 글이 떴습니다. 이들을 애도하는 수많은 덧글을 보고 각박해진 것 같지만 아직 이 세상이 살만한 곳 이라는걸 느꼈습니다. 화장실로 가서 눈물을 훔칩니다. 일본이란 나라... 나를 참 눈물나게 하는군요. 더보기
시 작 이곳은 2004년 시작 되었습니다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도메인을 구입하고 호스팅을 구입하여 운영을 시작하였지요. 글이 많아지고 사진을 올리다 보니 용량이 많아져 운영비용도 만만하지 않아 2010년 7월 그 곳을 폐쇄하고 모든자료를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어느날 신문을 읽다가 100년전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이 찍히던 시점...내 조상은 어디있었을까?라는 의문에 며칠간 잠못이루다가 이 곳을 열었지요 물론 아이들 커가는모습도 담아보자는 생각도 한몫 거들었구요 이곳에 오면 공직자가 가야할 길 검찰수사관이 가야할 길이 무었일까? 스스로 묻게 됩니다. 스스로의 다짐이랄까...... 더보기
2011년 설날 연휴 성우리조트에서... 더보기
롯데월드에서 엄마와 함께 더보기
예쁜 사진 몇장 객지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들 사진찍을 시간이 없다 어제는 쉬지 않고 9시간이 넘게 스키를 탔더니 몸이 피곤하다 오늘은 야간에 스킹을 할 생각으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고 장원형님 물건을 장터에 올린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여 메모리카드를 노트북에 꽂으니 집사람이( 내가 신경쓰지 못한 사이) 찍은 예쁜 사진들이 보인다.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기사 오늘 세상에서 가장 슬픈기사가 실렸다. 내 나이 40... 인생의 반정도 살았다고 보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슬퍼본적이 없다. 십여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이후로는.... 기사는 일본에서 아이들을 굶겨죽인 비정한 엄마에 대한 얘기로 채워졌다. 공직자인 나로써 아이를 그대로 방치한 엄마 보다는 그런 상황을 수차례 신고한 지역주민의 신고를 무시하고 형식적인 방문으로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행정당국에 더 화가 난다. 쓰레기 더미에서 물 한모금 먹지 못하고 허기와 싸웠을 아이들.... 마지막까지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가지고 오리라는 기대에 현관문을 수십번 돌아보았을 아이들... 서로의 죽음을 지켜주며 마주보고 누워있었을 아이들.... 슬프다. 너무 슬프다. 목이 메일 정도로..... 옆자리 후배몰래 눈가를 훔친.. 더보기
2010 여름.... 하이원을 들러 강릉으로 더보기
매력 배경음악 : Andreas Scholl - White As Lilies 큰아이는 예쁘고, 작은아이는 매력적이란다. 요즘 작은녀석이 얼마나 예쁜짓을 하는지... 입살이 보통이 아니다. 더보기
오크밸리에서 가족사진 배경음악 : Bill Cunliffe - I felt you there 더보기
등산(2010. 6.26.) 배경음악 : Hilary Stagg - For my love 아이들을 데리고 산에 올랐다. 제법 다리에 근육이 붙었는지 땀을 뻘뻘흘리면서도 칭얼대지 않고 경사급한 산길을 한시간 반가량을 걷는다 엄청난 재산을 물려주는것보다(물론 능력도 없거니와...)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것이 좋다는 것이 나의 평소 생각이다 인라인도 타고 줄넘기도 하고 산도 제법 오르고 무엇보다도 틈만나면 책을 읽는 아이들 모습에 마음이 흐믓하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도 불평없이 먹어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맙다 물론 음식을 잘 챙기는 집사람에게도 고맙기는 마찬가지..... 이번주에는 금대리 계곡으로 올라가 애들을 풀어놔야겠다 날씨가 맑다면...... 더보기
여행 여행을 가는 길에는 항상 카메라를 챙기랬더니 집사람이 카메라를 잊었다 아이폰 카메라로 몇장을 찍었는데 화질은 별로인것 같다 밖에서 먹는 음식이 느끼한 터라 여행을 다닐때면 가까운 대학에 들어가 구내식당을 이용하곤 하는데 이날은 강릉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날씨가 화창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수 있었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더보기
현서가 찍어준 사진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려다 주고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몇시간 휴게실에 앉아있으니 현서가 사진을 찍어준다 집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은것이 몇년만인지.... 기념삼아 한장 남긴다. 아빠 엄마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기 앞에 선 현서 사진기 앞에선 모습이 제법 어른스럽다 더보기
치악산에서.... 어린이날.... 놀이공원에 가고싶다는 현서를 달래 "평일날 아빠휴가를 내고 에버랜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오자"는 약속을 하고 치악산으로 향하였다. 산에서 먹을 떡과 음료수를 챙기고 산에서는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지난해에는 아이들에게 가파른 경사는 무리일까 싶어 구룡사쪽으로 산책삼아 조금만 올라갔는데 요즈음 아이들이 경포호수 한바퀴를 걸을 정도로 다리에 힘이 붙은것을 발견하고 이번에는 곧은치 쪽으로 제법 가파른 길을 올랐다. 현서와 정윤이 처음에는 힘들어 하더니 금방 재미를 붙여 아빠 엄마보다 더 빠르게 산을 오른다. 현서는 등산장비를 준비해 줘야겠다. 주말에는 혼자즐기는 산악자전거보다는 현서를 데리고 산에 오르내려야 겠다. 배경음악 : kennydy choir - 'a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