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i

Atomic Hawx Ultra 130 (16-17)

 

다시

시즌이

밝았습니다. ^^

 

지난 리뷰에서

여러번 밝힌 바와 같이

저는 겨울에 한번이라도 더 스키장에서 가기 위해서

봄, 여름, 가을 마눌님의 쇼핑카트를 밀고있는 스키 애호가 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애호가.....)

 

여러해 전 부터

아토믹에 대한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만

저는 대회에 나갈 실력이 되지 않는 사람으로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해 본 소감을 올리는 단순 사용자일 뿐임을 밝힙니다. ^^

 

이 글은 어디에나 사용하실 수 있지만 출처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해 전,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차를 운전하여 나오면서 우회전을 하려고 할 때입니다.

 

저쪽 멀리에서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핼멧을 쓰지않은

폭주족(?)이 엄청나게 큰 경적을 울리면서 달려오고 있었지요.

 

자신은 속도를 줄이지 않을테니 

방해 하지 말라는 취지로 경적을 계속 울려댄 것입니다.

 

저도 성질이 좀 있던 때라(^^)

경적소리를 못들은척 과감(?)하게 

우회전을 하였는데 그것이 젊은 폭주족 배달원을 기분 나쁘게 한 것입니다.

 

젊은 배달원은  

반대차선을 넘어 추월해서는

저의 차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간발의 차이로 오토바이와 충돌은 면한 것입니다.

 

우리가 늘 그렇듯이.... 

 

저는

차에서 내리면서 "야 이 새*야"  소리를 질렀지요.

 

차를 차로에 세워놓은 채

20분 동안 배달원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너 면허 있냐?"

"너 오늘 일당 무면허 벌금 내야겠다"

"너 핼멧도 않썼네? 내일 일당도 과태료로 내라" 라며 젊은 배달원을 약올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결국 행인이 신고를 하였고

경찰관이 나타나 싸움을 그만두지 않으면

스티커를 발부 하겠다고 협박(?)을 하여 과태료를

내기 싫은 싸움꾼(?) 두 명은 제 갈길을 가기로 하고 싸움을 중단한 것입니다.

 

젊은 배달원은 혼잣말로

 "쏘나타나 타는 사람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 말은 현재까지 제 삷에 있어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는 있지만 스스로 대단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사회적, 경저젝 지위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 무책임한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 남을 향해 발사되는 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데

모두들 스키를 탄다는 것에 상당한 부러움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이번 겨울에도 여전히  "스키나 타는 사람"인 것입니다.

 

추운날 리프트를 지키는

아르바이트생, 패트롤에게 "추운날 수고하시네요"라고

인사라도 건네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난주말까지 여러번 스키장을 갔는데

여전히 리프트에서 담배를 피는 분도 계시길래

갑자기 "스키나 타는 사람이..."라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

 

Atomic Hawx Ultra 130 (16-17)  (이하 혹스 울트라)

 

크기변환_20161218_222022.jpg

 

저는 장비의 바꿈질이

스키 실력에 절대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그래서

매년 새장비를 구입하고

시즌이 끝날때 혹은 다음 시즌 초 장비를 처분합니다.

 

제게 있어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전사가 전쟁을 나갈때 대장간에 들러 칼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의식인 것입니다.

 

^^

뭐 굳이 옛말처럼

"사람은 옛사람이 낫고 물건은 새물건이 낫다'는.....

 

혹스울트라는 올해 아토믹에서

새로 출시된 부츠인데 참 물건입니다.

 

수입상에서 배부한 오븐을 통하여 간단하게

열성형을 할수 있는데 발볼을 108미리까지 늘릴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아토믹의 Redster pro 130(이하 pro 130)은

104미리까지 늘릴수 있었는데 더 진보하였습니다.

 

플랙스 강도를 130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제가 지난 3주 약 30시간 시승한 바에 의하면 오히려 '140'에 가깝습니다.

 

플렉스가  pro 130보다 약간 높은데

스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스키와 일체감이 좋아졌습니다.

 

발끝부터 무릅아래까지

꽉 잡아주는 고정력이 훌륭하고, 스키의 콘트롤에 아주 유용합니다.

 

지난해까지

Redster pro 130(이하 pro 130)을 신었는데 한 수 위입니다.

 

그렇지만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혹스 울트라는 이너부츠가 얇아

복숭아뼈가 튀어나왔다거나 발이 울퉁퉁하게 생겼다면 튀어나온 곳이 아플수 있습니다.

 

결국 하루 시간을 내어 열 성형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크기변환_20161218_222101.jpg

 

pro 130은 이너부츠의 두께가 조금 두꺼워

막바로 사용을 하여도 특별히 아픈곳이 없습니다.

 

혹스 울트라의 이너가 얇아

발이 시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발이 시리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빨강색인 혹스울트라는 조금 얇고, pro 130은 조금 두껍습니다.

 

외관상 혹스울트라가 발볼이 조금 좁은 편인데

실질적으로 신어보면 두 종류 모두 발볼을 조이지는 않습니다. 

 

급격한 짧은 턴을 추구하지 않고 편안하게 스킹을 원하시면 pro 130,

신속한 스키의 콘트롤(저같이 성실이 급한 ^^)을 좋아하시면 혹스 울트라를 추천합니다.

 

저는 발볼이 100미리 이고,

발등이 무지높고 울퉁불퉁하게 생겼습니다(발 사진은 지난 리뷰 참조 ^^)

 

많이 튀어나온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을 한다면 크게 아픈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스울트라의

또 다른 장점은 가법다는 것입니다.

가벼워도 너무 가벼워 하루 종일 스킹을 하여도 피로도가 적습니다.

 

제가 레이싱부츠는

사용을 해보지 않은터라 레이싱 부츠와 비교는 불가하지만

살로몬의 x-max 130과 pro 130 보다 스키콘트롤에 휠씬 유리하고 즉각적인 반응이 일품입니다.  

 

크기변환_20161224_130157.jpg

 

안쪽 복숭아 뼈 있는 부분이 아파서

웰리힐리 내에 있는 스포츠라인에서 열성형을 하였는데

성형을 한 후로 발이 전혀 아프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것 처럼 아주 좋습니다.

 

부츠를 늘리는 기계는

스포츠라인 사장님께서 특허를 낸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x16바인딩에 세팅에

도움을 받았는데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샵 같았습니다.

 

자신이 이용하는

스키장 내부에 전문샵이 있다는 것은 큰 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

 

크기변환_20161224_130356.jpg

 

제가 매년 발전하는 스키실력보다

스키장비 만드는 기술의 발전이 더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결국 경제적인 여유가 

개인의 스키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저의 생각이 맞는것 같다는 생각... ^^ (단지 저의 생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