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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SALOMON X-RACE(15-16)

 

 

 

 

 

 

위 스키는 15-16 시즌에 발매될 모델인데

14-15시즌 지급받아 사용해 보고 올리는 시승기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월초

제가 작성한 시승기를 읽은

어떤 스키어 한분이 스키를 가르쳐 줄수 있는지 문의를 해왔습니다.

 

시승기를 보고

스키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메일은 가끔 받아 보았지만 

스키 강습을 해줄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사실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자격증 있는 사람에게 스키를 배워 본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슬로프에서 강사와 강습생이 어떤 대화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에 더 당황스러웠던 것이지요.

 

또,

제가 알려주는 스킹방법이 

오히려 스키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염려가 앞선것입니다.

 

평소 저는   

"남의 스킹에 있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잘못된 점을 고치는 처방까지 해주어야 하고,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지적질을 하지 말아라 "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오죽하였으면 생면부지 저에게 스키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하였을까?라는 생각으로 약속을 정하여 웰리힐리 정상에서 만났습니다.

 

가장 자신있는 턴을 해보라고 하고 뒤에서 지켜보니 

스키의 탑이 설면을 파고 들지 못하고, 스키가 통통튀며 속도조절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회전 스키의 깊은 사이드 컷으로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를 발견한 것이지요.

 

강습생(?)은 모데모팀의 강습에도 참가를 하였었는데

강사의 스키가 눈에 계속 붙어있는 것이 신기하였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것입니다.

 

뭐,,,

저역시 경험한 증상이라 스키에 가해지는 압력이 

탑에서 테일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보도록 상체를 팬스쪽으로 향하는 긴 패러랠턴과

상체를 폴라인으로 향하는 짧은 패러랠 턴을 3시간 동안 같이 연습을 하였습니다.

 

짜잔,,,,^^

스키가 들리지 않고

중사면의 숏턴에서 스키가 설면을 계속 파고들며 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교정에

저도 신기해 하고, 스키를 배운 사람도 신기하다며

리프트에서 손뼉을 치며 웃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회를 전제로 하지 않는

일반 스키어들에게는 라커가 적용된 170~175

혹은 회전반경 15미터의 스키가 앞으로 큰 즐거움을 줄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

 

왜냐하면

회전반경 15미터 정도의 스키는

사이드컷이 지나치지 않아 스키의 앞이 들려 스키어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으며,

회전 스키보다 감겨 올라가는 정도가 적어 안정감이 있어 속도감을 즐기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스키는 속도감을 즐기는 스포츠라는 점을...^^)

 

더 나아가

스키기술의 핵심 '뉴트럴포지션'을 느끼기에 적당하고

상체가 돌아가는 패러랠턴, 상체가 돌아가지 않는 패러랠턴의 연습에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어려운것은 회전스키로 패러랠턴 하는 것 ^^)

 

당연히 위에 언급한 문제도

적게 발생하기에 저는 올라운드스키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 Salomon X-race sl lab 175(15-16) - 이하 살로몬

 

수주회가 진행되던 기간

스키를 지급받아 30시간 정도 시승을 하였습니다.

 

제가 쉬지 않고 스킹을 하는 편이니

일반인으로 따지면 45시간 정도 시승을 한 것입니다,

(골반이 아플 정도로 달렸습니다.^^)

 

약간의 책임감으로

다양한 경사도의 설면을 체험하고자

베이스 웰리힐리를 떠나 주중에 스타힐리조트, 대명리조트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살로몬을 살토믹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입니다.^^

 

이런류의 스키는

아토믹의 lx 170, 아토믹의 xt 175, 살로몬의 x-race 170이 있는데

아토믹은 두개모두 사용해 보았기에 이들과 간단한 비교를 통하여 시승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턴의 도입은

XT가 가장 빠르고,살로몬이 제일 늦습니다.

 

살로몬이 턴의 도입이 늦은 대신

턴이 시작되면 에지가 깊게 들어가지 않으며

아주 깔끔한 딱 15미터의 턴호를 만들어 냅니다.

 

XT는 깊게 파고드는 성질이 있어

턴이 깔금하게 만들어지기 보다는 눈을 푹 찌르는 느낌이 강합니다.

 

강도는 살로몬이 제일 강하고

LX가 가장 연한 편인데 LX는 관용성이 많아

15미터 이상의 호를 그려도 스키의 안정감을 잃지 않습니다.

 

무릎이나 발목이 아닌

골반으로 스키의 턴을 시작하는 개념이 있는 스키어 라면

C3 상단 같은 급경사를 제외한 어떠한 곳에서도 날카로운 쉬플을 그리는 것에 세스키 모두 용이합니다.

 

대회전 스키 같이 (반경이 20미터 이상)

턴을 하고 싶은 스키어라면 LX가 좋을것 같고

정대를 주고 딱 15미터의 턴을 하고 싶은 스키어라면 살로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감겨 올라가는

회전스키에 싫증이 나는 분이라면

세스키모두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직진성은 살로몬이 가장 강하고

잘 감기는 것은 XT가 가장 잘 감깁니다.

 

그렇다고

XT가 회전스키처럼 감긴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뚝뚝떨어지는 느낌은 대회전 스키의 그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살로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지 그립력인데

지금까지 제가 경험못한 날카로움이 있습니다.

 

얼음같은 빙판을 가르는 소리는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아주 즐거운 비명을 듣는듯....^^ 

 

묵직하게 파고드는

아토믹의 느낌은 아닌데

비발디파크 테크노 슬로프의 얼음같은 빙판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살로몬의 강도는 조금 강한 편인데

스키를 들어보면 그리무거운 편도 아니고

신고 있으면 앞뒤 발란스가 잘맞아서 인지 회전스키 마냥 매우 가볍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금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키딩 성향이 강한 숏턴에서는

LX가 가장 좋았고, 살로몬이 다음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올 시즌 아토믹 스키에는 RAMP TECH 시스템이 장착되었는데

이 작용으로 후경이 방지되고 스키어를 앞으로 쭉쭉 밀어주어 숏턴에서 LX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XT에는 RAMP TECH가

적용되지 않았었는데 올 시즌 적용되었으니

스키딩 성향이 강한 숏턴에서 지난해 보다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살로몬에는 라커와 RAMP TECH가 적용되지 않아

턴 도입이 조금 늦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바른 자세에서

가압하였을 때 나오는 리바운드는 강렬하여 빙판을 찾아 다니고싶을 정도 입니다.^^

 

살로몬은

고관절 이용의 감각을 느낀 분들과

회전스키에서 나오는 속도감이 몸에 익어

약간의 속도감과 카빙의 짜릿함을 맛보고 싶은 분에게 적당합니다.

 

또한

급사면에서 숏턴보다는

패러렐턴을 연습하고 중사면 이하에서 강력한 카빙을 느껴보시고 싶은 분에게 적합니다.

 

저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스키가

사람의 스키기술에 도움이 줄것이라고 생각하는 스키어 입니다.

 

스키를 잘타기 위하여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스키를 바꾸고 비시즌 운동을 하고) 한다고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시승기는 저의 느낌일 뿐이라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제가 올린 리뷰에 사용된 장비는 되도록

캐비넷에 보관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시승이 가능합니다. 

 

대신 아웃쉘변경을 하여야 하니

웰리힐리 파크에 있는 스포츠라인 매케닉에게 드릴 커피를 한잔 뽑아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월 말까지 주말에는

웰리힐리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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