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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24-25] Volkl racetiger sl master & sl 165 - 1차 스키 증정 이벤트 당첨자 발표 포함 -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오른쪽에 서있는 두 개의 회전용 스키입니다.

 

두 대의 스키를 약 10시간

시승해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깨달음은 그동안 제가 참 많은 '꼴값'을 떨었다는 것입니다. ^^ 

 

"나는 스쿼트를 제법 무겁게 들 수 있으니까 이 정도는 신어야 돼"라는 생각을 가지고

습관적으로 월드컵과 반드컵에서 스키를 골라 시승하고, 선주문을 한 것이 꼴값이었던 것입니다. ^^;

 

제가 아마추어 스키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에 비해서 스키 시승의 기회는 많이 주어집니다.

 

그때마다 저는 데모스키를

시승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지는 않았었습니다.

 

한데,

뵐클이라는 스키를 

알아가면서 새롭게 느끼는 점은 

"우와 이 정도라면 한 단계 아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궁금증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궁금증이

이제는 한단계 아래 등급의 스키를

사야겠다는 충동으로 발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무조건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회사에서는

승진을 해서 직급이 올라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아이들 성적도 위로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지요.

 

최근에는 

레일 바인딩이 박혀있고, 2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Racetiger 시리즈와 deacon 시리즈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오우 놀라워라~~~아우 야~~~"를 연발하였습니다.

 

하찮아 보이던 데모계열 스키에서

면도날 같은 에지 그립력, 뛰어난 고속 안정성, 편하다 못해 평안함을 느끼는 턴의 질감을 느끼고 감탄을 연발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꼴값' 떨어서 죄송합니다. ^^

 

저는 곧바로 선주문을 날렸습니다

내년에는 더 아래로 내려가 뵐클의 다양한 스키를 경험해 볼 생각입니다.

 

스키 레벨 업 취득이 즐거운 사람도 있는 반면

저같이 저의 생각을 뒤엎는 스키를 발견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도 있어야 세상은 평형을 맞추는 것 아니겠습니까? ^^ 

 

뵐클에서 출시하는 회전스키에  굳이 등급을 매겨 보자면(한우도 아니고...^^)

 

1. Racetiger sl r wc fis- 월드컵 스키 소위 세 장짜리

2. Racetiger sl r fis - 월드컵 스키 소위 두 장짜리

3. Racetiger sl wc demo - 월드컵 플레이트에 레일 바인딩을 장착 

4. Racetiger sl master - 퇴역한 월드컵 선수들을 위한 스키(정관예우 ^^)

5. Racetiger sl - 데모 스키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하다고 할 수 있는

Racetiger sl r wc fis, Racetiger sl r fis는 올 시즌 시승기를 올린 바 있습니다

 

조금 연하다고 할 수 있는 

Racetiger sl master도 올 시즌 시승기를 올린 바 있습니다

 

스키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얼마전 시승기를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뵐클에서

제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승을 해보지 않는 스키는 Sl wc demo입니다.

요녀석도 선주문을 날려놓고 있으니 내년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금은

데모스키의 기준이 되는

sl master와 sl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Sl wc demo와 sl도 선주문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sl과 sl master를 가지고

테크노 슬로프에서 있는 힘껏 날을 세워

세 시간 이상을 내려 달렸봤습니다

 

딱 한 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하체 근력이 넘치는 젊은 스키어

하체 근력이 딸리는 나이 많은 스키어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스키라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sl master는 피스톤 더비의 영향으로

스키과 밀당하는 하체의 끈적끈적함을 느낄 수 있었고 sl은 스키가 휘었다가 펴지는 '통'튀는 탄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움...

여자친구로 표현을 한다면

sl은 톡톡튀는 20대의 여자친구, sl master는 30대의 여자친구입니다. 

 

저는 8년을 사귀고 결혼한 터라

20대의 여자친구와 30대의 여자친구가 같습니다.

한데 여전히 '탕'하고 튕기는 맛도 있고 끈적한 밀당의 맛도 있습니다. ^^ 

 

슬로프를 오픈하고 두 시간이 지나면

테크노, 힙합, 펑키에 범프가 제법 생기는데

범프가 있건 없건 가리지 않고 날이 잘 박혀서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

 

페레그린(디콘)이 눈위를 써핑하는 느낌이라면

이 두 녀석은 조금 더 깊이 박혀서 흐르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허리두께의 차이일 듯 한데

써핑한다고 해서 날이 박히지 않은 채로 흘러가는 불안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고 컨트롤이 되는 기분좋은 흐름입니다

 

카빙과 스키딩이 혼재한 느낌도 듭니다.

이럴 때 강하게 밟으면서 스키 에지를 세우면 또 깊게 파고듭니다.

 

스킹을 하면서도 이런 감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스키가 발바닥에 붙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 두 녀석은 일단

가볍고 다루기 편합니다.

원하는 턴을 다 이루어 냅니다.

 

짧은 회전

조금 긴 회전 등

모든 턴의 초반과 후반이 깔끔합니다. 

 

즉,

컨트롤성이 가히

지금까지 타 본 스키중에 최고입니다.

 

기울기를 많이 줘도,

기울기 없이 스키딩을 해도 원하는 모든 턴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스키어가 원하는 턴의 기대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고 에지의 빠른 움직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

스키가 흘러가는 대로 상체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다음 턴을 위해 몸만 원 안쪽으로 넣어주면 곧바로 턴이 완성됩니다.

 

결국

스키어에게 기대가능성 혹은 예측가능성을 줍니다. 

 

아래 사진은 올시즌 사진사 양반이 하이원에서 찍어준 사진입니다

 

 

저는 하체힘이 비교적 남는 편이라서 

스키날을 최대한 세우려고 하고, 스키가 부러져라 밟고 타는 스타일입니다

 

비발디 리프트에서

저를 알아보시고 인사를 나눈 분들 대부분

'스키를 세게 안정적으로 잘 밟는다"는 표현을 하십니다

 

또,

저의 스킹을 살펴본 사람들도

다른 것은 이야기하지 않고 오로지 한 마디, '잘 밟는다' 입니다.

 

사진사 양반은 

'사진이 이상한 것 같다'라는 제 말에 아래와 같은 사진을 추가로 보내줬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 스키를 이렇게 밟으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해?"라고 위로를 건넵니다.

 

 

이렇게

강하게 밟아서 타는 제가 

sl을 가지고 풀카빙으로 테크노를

내려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 없이 스키어를 잘 받쳐주었습니다

 

스키탑의 달달거림은

스키어를 굉장히 불안하게 만드는데 전혀 떨림이 없었습니다

 

 

우와~~

스키를 슬로프에 그냥 던져놓았는데 테크노로 가자고 합니다, 

타고난 레이서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농담인 거 아시죠? ^^)

 

 

SL과 SL MASTER 차이입니다

탑으로는 구분이 잘 되지 않고 테일에 그 차이가 있습니다.

MASTER는 100% 애쉬 원목이 우드코어로 들어가 있습니다

턴의 질감이 쫀득쫀득합니다. ^^ 다리에 고무줄이 달려있는 것 같이 밀당이 재미있습니다.

 

 

Master입니다

눈위에서의 자태가 아주 좋네요.

디자인 굳 ~~~~

 

 

딸아이(상급에서 패러렐하는 정도)에게

SL을 신겨보았는데 예전에 타던 스키보다 조종(?)이 쉽다는 말을 합니다.

 

강하게 밟아서 타는 제게 있어서

두 녀석의 효용은 상체 포지션을 가다듬는 연습 할 여유를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강하게 밟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상체 포지션에 조금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비발디파크에서

11살짜리 레이서(?)를 만났습니다.

 

젊은 레이서가 

함께 스킹을 하자며

먼저 말을 걸어왔습니다

 

두 시간 정도 함께 스킹을 하고

떠나시면서 두 가지 화두를 던지고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스키날이 천~~~천~~~히 넘어가는데 아저씨는 확 넘어가고 두 개가 항상 서있어요"

"아 팔 좀 어떻게 하면 좀 좋아 보일 것 같은데...."

 

제가 내년에는

sl과 sl master을 주력 모델로 삼아서

상체포지션을 조금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키 에지를 조금 천천히 넘기는 것과

스키 밟는 힘을 조금 아껴서 상체 포지션을 잡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

 

카빙을 비롯하여 스키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키인것 같습니다. 

 

 

<1차 이벤트 안내>

현재 1차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력을 하였습니다

8시 30분 로또 추첨이 끝나고 채점을 하여 오늘 늦게나 내일 당첨자를 게시하겠습니다 ^^

 

 

 

 

 

 

 

당첨번호 발표 후

번호를 변경 할 수 없도록

6시 조금 지나 출력을 한 것으로 채점을 하였습니다

 

당첨 숫자는

7.19.26.37.39.44 입니다.

 

모두 세 분이 4개를 맞추셨고

좋아요를 네 개 눌러주신 분이 2분 계십니다.

 

알카이스 님과 바비 님인데 

스키를 한짝씩 드려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

 

당첨되신 분을 포함하여 댓글로 의견주세요

 

네 개를 맞추신 분이 더 있는데

좋아요가 없습니다. ㅜ.ㅜ

 

당초 안내에 따라

바비 님과 알카이스 님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차 이벤트는 4월 말 추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