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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Atomic redster s9 fis 165(21-22) - 명불허전! 그래, 바로 이 맛이야 -

 

 

 

 

 

약속을 어기고

시승기 한편 더 씁니다. ^^

 

어제 저녁

환상적인 상태가 된

비발디 파크에서 정신없이 스키를 탔습니다. 

 

뭐 늘~~~

슬로프에 발바닥 대고

서 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2-3시간 정신없이 달립니다.

 

제가 발바닥을

슬로프에 대고 있는 시간은

슬로프 한 가운데 사람이 서 있어 정지를 했을 때입니다. 

 

저는 시야에 사람이

나타나면 무조건 섭니다. 

 

쉬지않고

한 시간을 달리고 

슬로프로 올라가기 위해서

스키어를 앞으로 옮겨주는 팬벨트 장치에 서 있는데

리프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선생님 정말 멋지게 스킹하시네요 멋지십니다"

"엥? 여기서 슬로프가 보이세요? 안보일텐데?"

"제가 쉬는 날에 스키를 타는데 선생님을 여러 번 뵈었습니다. 리프트 내리시는 것도 멋지고 정말 스키 잘 타시고 멋지게 타시는 것 같아요"

"아휴 이런 감사합니다"

 

청년은 

아토믹 월드컵 스키를 가지고

즐겁게 놀고 있는 저를 본 것 같습니다.

 

"Atomic is Fun"  

 

시승기

한 편 추가하는 이유 입니다. ^^

 

스킹에 즐거움을 주는

ATOMIC REDSTER S9 FIS 소개해 봅니다

 

저는 스키 장비에 있어서

깔맞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

 

그래서

아토믹 스키를 탈 때에는

아토믹 부츠를 신고, 아토믹 스키복을 입고,

아토믹 핼맷과 고글을 써야하고, 아토믹 폴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조금 촌스럽기지요? ^^

 

시즌 초

장갑을 제외하고 모든 장비를

아토믹 제품으로 깔 맞춤 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한데, 

아토믹 월드컵이

수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하는 수 없이

올레드의 계획을 포기하고

검은색 s9i pro를 가지고 시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시즌 중반에 가까워 질수록  

지난 시즌 익혔지만 올 시즌에는 잊혀졌던

가압의 기술이 생각나고 계속되는 펌핑에 허벅지 힘은 넘쳐납니다.

 

저는 이를 감당하기에

조금 부족한  s9i pro를 발견합니다.

 

월드컵 부츠로

눌러대는 압력을 

견디는  s9i pro가 안스럽습니다. 

 

s9i pro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고의 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빌려간  s9i pro를

타보고 보내온 동생의 문자를 보아도

최근 스키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저는 월드컵 부츠  ti 150에 걸맞는

S9 월드컵 스키를 백방으로 찾습니다.

 

드디어

"심봤다"가 아닌

"아토믹 월드컵 봤다"를 외칩니다.

 

상태를 살펴보니

바인딩을 박은 그대로 신품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가장먼저 생채기가 생기는

뒷 바인딩 페인트조차 그대로 입니다. 

 

이 정도라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스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스키 바인딩을 센터로

옮겨 달고 비발디 파크로 향합니다.

 

힙합 슬로프,

레게 슬로프,

테크노 슬로프에서

사정없이 밟아줍니다.

 

'스르릉 스르릉'

에지가 슬로프를 가르자

부츠 발바닥에 그 감각이 그대로 전달 됩니다.

설면이 읽힐 정도입니다.

 

오래전부터

꽤나 다양한 슬로프를 달려봤는데

이런 활주 쾌감은 느껴 본적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스키딩턴은 하지 않습니다

비발디파크에는 스키딩 턴을

연습할 곳도 없거니와 카빙스키는 오로지 카빙만을 합니다.

 

옛날에는  

얼음집에서 얼음을 팔았습니다.

 

당시

얼음을 사러가면

주인아저씨께서 넓적한

얼음 덩어리를 톱으로 잘라 고객이

원하는만큼 파셨는데 그때 얼음 썰던 소리가 떠오릅니다. 

 

슬로프를 톱으로 써는 소리가 나고

톱이 좌우로 움직이며 얼음을 써는 것 같이

스키가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슬로프를 썰어버립니다. 

 

다른 월드컵 스키와 반드컵 스키들은

슬로프에 스키날을 더 깊이 박으려고 더 많은 힘을 주려고 했는데

아토믹 월드컵은 처음부터 깊이 들어갈 작정을 하고 알아서 슬로프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탄탄하게 스키어를 받쳐주어

스키어가 스키를 자신있게 밟다보니

낙차에서 생기는 중력을 그대로 스키에 전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키어가 인위적으로 힘을 주어

스키를 휘려고 하는 노력을 덜하게 만들어

스킹에 힘이 많이 들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강을 했습니다..

 

테크노 슬로프 상단

힙합슬로프 중상단에는 늘 겉눈이 없는 상태로 지속이 되는데

있는 힘껏 날을 세워 깊이 박아 넣어도 힘이 들지 않고 슬로프를 갈라 줍니다.

 

발바닥에서 시작된 가압의 묵직함이 

허벅지와 허리를 타고 흘러가 어깨로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가압이 중간에 꺾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너무 감기는 스키에서는 이런 쾌감을 느끼지 못했는데 말이지요. ^^ 

 

지금까지와는 사뭇다른 활주 특성을 발견하고

아토믹 홈피에 들어가 에지각도와 베이스 각도를 체크해봅니다

 

 

역시

사이드 에지가 87도

베이스 에지가 0.5도 입니다.

 

지금까지

사이드 88도에 베이스 0.5도를

사용하던 저에게 신선하고도 강력한 느낌으로 다가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키의 높이를 재어 봅니다

 

약 43미리....

14미리 더비가 올라간 스키와 비슷한 높이입니다.

 

결국 

부츠에서 5미리 리프트 업,

스키에서 4미리 리프느 업 저는

총 9미리 높은 포지션에서 스킹을 하는 것입니다.

 

무게는 다른 월드컵 스키에 비하여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 입니다

 

마침

웰리힐리에서

스킹을 하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형님 노르디카 월드컵 바인딩 위치 조정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그것이 마커 홈피에 있는데 내가 찍어서 보내줄게 왜 위치 바꾸려고?"

"요즘 추세가 앞쪽으로 옮기는 추세라서요"

 

동생의 말에 귀가 솔깃해서

바인딩을 앞으로 전진시켜서 시승을 합니다.

 

저는

두 슬로프를 타고 대번에 

"에이 예전만 못하네"라고 선을 긋습니다.

 

탑콘트롤이 쉬워지고,

호의 길이가 짧아 졌지만

아토믹 고유의 강력함으로 슬로프를 파고드는 

성능이 사라지고 스키 에지가 슬로프에 들어가다가 마는 느낌입니다. 

 

저는

아토믹은 그렇게 타는 스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토믹은 이름처럼

강력하게 타야 합니다. ^^

 

높은 속도를 붙여

강력하게 슬로프에 들어가는.....

팬싱칼이 아니라 작두같은 느낌이지요. ^^

 

스키어가 작두를 타는

무당처럼 정신이 빠져나가서는 안됩니다.

 

정신은 바짝차리고 타야 합니다. 

 

혹시라도

아토믹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바인딩을 앞으로 당겼거나, 요즘 추세에 맞춰 샵에서

박아주는 대로 타시는 분들은 체크를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아토믹 바인딩은

센터가 가장 좋은 위치라는 생각에

아토믹의 바인딩 세팅 안내를 첨부 합니다.

 

유투버 "제이드미니티비"님 께서

올리신 동영상에서 발췌를 하였습니다.

 

아토믹 스키를 구입할 때

동봉되는 책자를 설명하십니다 

 

 

s9,

s9I pro는 아래쪽 더비입니다

 

위쪽 더비는 서보텍 입니다.

 

아웃쉘 305를 가장 했을 때

앞 바인딩이 올라가는 기초판(박스에 동봉)을 

s 혹은 m으로 세팅하시고 뒤 바인딩이 올라가는 기초판(박스에 동봉)을 s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두세번 동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인딩 설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스키가 됩니다.

 

얇게 슬로프를 가르며 빠르게 다음턴을 들어가는 것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바인딩을 앞으로 댕기시고

저처럼 묵직하고 강력하게 슬로프를 가르고 싶으시다면 안내서에 따라 센터에 위치하시면 됩니다.

 

아토믹을 타면서

가장 'fun'하게 스킹을 하던 때 사진입니다.

 

웰리힐리 파크 c1

슬로프 좌측에 만들어진 모글 이었는데

아토믹 월드컵을 가지고 모글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당시 

웰리힐리에서 활동하시던 모 데몬께서는

 "월드컵을 가지고 모글에 들어가시면 안되요 스키 부러져요"라고 하셨는데

요즘 웰리힐리에서 뵙질 못하네요.

 

아토믹은 펀한 스키입니다.

즐거운 스킹 생활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