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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wife & children

여름 휴가(2011. 8. 1. ~ 2011. 8. 3.)

올 여름
장모님을 모시고 김제에 사는
처형집에 다녀왔다

처가집 식구들과
오랜 시간을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휴가기간 내내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갖었다.

밤 늦게 
변산반도 고사포 해수욕장에 가서
바닷물이 빠진 사이 갯벌을 거닐며
조개와 골뱅이를 잡는다.

아이들은
앞이 전혀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칭얼대지 않고 신나게 '맛조개'를 잡는다.

비가 너무 쏟아져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그 아쉬움을 핑계삼아 낮에 한번 더 가보아야 겠다.

돌아오는 길에
대천해수욕장에 들러 회사 친구가 빌려준
콘도에서 하루를 묵고 장모님을 집에 모셔다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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