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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ATOMIC REDSTER X9 181(17-18)

 

 

오늘 소개해 드릴 스키는

왼쪽에서 두번째로 서있는 X9입니다. ^^

 

X9을 단 한줄로 표현하자면

"스키어에게 회전 스키를 타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여러 날 X9을 타고 있지만

도대체 이 스키의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ㅜ.ㅜ

 

탑부터 들어가 스키딩으로 빠지는

숏턴을 하게 되면 회전스키라 해야 할것 같고

 

날을 바짝세워 롱턴을 하면 그 안정성에

대회전 스키라 해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리뷰 쓰기가 정말 어려운 스키입니다.(타기에는 쉬운 스키구요.^^)

 

숏턴, 롱턴 가리지 않아

지금까지 타본 스키중에 관용성에 있어서 최고입니다.

 

스키에지를 최대한 세워

카빙을 하면 회전스키의 호가 그려집니다.

 

스키에지를 과도하게 눕히지 않고

스키를 밟고 있으면 대회전의 호가 그려집니다.

 

참고로

저의 스키실력은 C3 정도의 급사면 상단에서는

정대를 주고 미디음턴을 못하고, 중단 정도에서는 카빙을 탈수 있는 정도 입니다.

 

뭐,,,

롱턴은 슬포상황 불구하고 달리는 정도입니다.

 

어제 저녁

10년전 정강을 취득한 동생과 스킹을 하였는데

제가 올 시즌 연습해야 할 방향을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지적받은 내용은

"스키날을 고의적으로 과도하게 세우려고 하지 말라"

"한쪽발 가압이 90정도이니 자나깨나 한쪽발 가압을 연습을 해서 100을 만들어라"

"한쪽발 가압 100이 되면 급사면 카빙숏턴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동생은

정대를 주고 속도의 완급을 조절(스키날의 각도를 조정)하며

챌린지 급경사면을 카빙으로 내려왔는데 새로운 경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한쪽발 가압이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급사면에서 카빙숏턴이나 미디움턴이 되지 않는 것은 하쪽발 가압이 100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X9으로

C1 완경사에서 고전적인 스키딩 숏턴을 하게 되면

올라운드 스키의 특성(긴 스키로 바닥을 긁어)이 살아있어 여유로운 스킹이 가능합니다.

 

또,

C1의 급사면에서

카빙성향이 많이 들어간 스키딩 숏턴을 하게 되면

빠른 에지체인지를 해도 불구하고 회전스키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타본 올라운드 스키중에

회전스키와 격차가 가장 적은 스키입니다.

 

최고로 인상적인 것은

챌린지 슬로프 상단에서 하는 숏턴이 가장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키가 길다보니 눈이 쌓여있어도

다 휩쓸면서 지나가는 숏턴이 아주 인상적입니다.(오늘 야간에도 ...^^)

 

저는

자세를 신경쓰기 보다는

스키날을 최대한 세워 카빙 롱턴을 즐기는 편인데

181로 만드는 카빙은 안정감이 있어 환상적입니다.

 

전작인

XT는 카빙에서 날박힘이

약간 둔탁한 느낌이 있었는데

X9은 날박힘이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샌드위치 스키의 특성인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빙숏턴은 회전스키의 리드미컬한 스킹감을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길이가 181이나 되나 보니 그렇다는 생각을 하지만

진정한 고수라면 어떠한 스키로도 리듬감을 만들어야겠지요? ^^

 

여러해 리뷰를 쓰고 있지만

올라운드 스키를 가지고 숏턴에서 좋다고 하고

회전용 스키를 가지고 대회전에서도 좋다고 하는게 이상하기는 합니다. ^^

 

X9의 최대 강점은 숏턴에서 회전스키에 버금가는 리듬감을 만들수 있고

회전스키의 특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올라운드 스키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제가 올해 올린 리뷰제품을 드리는

이벤트를 한번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스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