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i

ATOMIC SERVOTEC S9 165(17-18)

올 시즌 구입한 스키를

나란히 세워두고 매년 찍는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에 예쁜것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스키는

5-6년 전부터 출시되어 상당한 인기를 누린 SL PRO의 후속 9SI PRO,

 

오른쪽에서 두번째 있는 스키는

매년 출시되는 가장 강력한 FIS 9S WORLDCUP,

 

제일 왼쪽에 있는 스키는

오늘 소개드릴 SERVOTEC S9,

 

왼쪽에서 두번째 있는 스키는

지난해 까지 XT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스키의 후속모델인  X9입니다.

 

개장을 알리는 홈페이지 글을 보고

곧바로 스키장으로 달려가 교대로 스키를 타보았습니다.

 

좋으네요~~~^^

 

오로지

봄,여름,가을....이 날을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입니다.ㅋ

 

스키를

잘타기 위해서

별짓을 다해 봅니다.

 

점심시간

회사에 있는 체력단련실에 들러 스쿼트를 하고,

 

퇴근하며

잠깐 들러 데드리프트, 레그익스텐션을 합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하루 하루가 모여

특별하고도 멋진 결과를 얻게 한다는 말을 믿습니다.

 

뭐,,,대회에 출전하여 멋진 결과를

이룬다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시즌권 40년 정도 더 모은다는 말입니다. ^^

 

요즈음,

허벅지가 터질듯한 느낌으로 시즌을 시작하여도

시즌이 끝나가는 2월 말이되면 허벅지에 힘이 모자란 느낌을 받습니다.

 

가끔 만나는 후배들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쉬엄쉬업 타라고 하지만

슬로프에 서 있는걸 싫어하는 것은 저의 병인가봅니다.

 

말기 스키환자 .....저의 고치지 못하는 병입니다. ^^

 

ATOMIC SERVOTEC S9 165 (17-18)--이하 S9

 

20171207_200005.jpg

 

X9 시승기를 올리려고 했더니

지난주 조민 선생님이 수술하듯이 시승기를 올려주셨고,

 

FIS S9 시승기를 올려보려고 했더니

아마추어 최고의 강윤재 선생님이 리뷰를 올리셨네요. ^^.

 

리뷰/시승기 게시판이 아토믹 잔치가 되는 것 같지만

저는 S9 SERVOTEC에 대해서 간단하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대회를 준비하는 스키어도 아니고

단지 운동삼아 매일 야간스키를 타는 스키어 입니다.

 

아토믹 리뷰를 여러해 전부터 쓰다보니

스키 실력에 약간의 욕심이 생겨 지난해 말에는

모데몬에게 난생처음 1:1강습을 받아 보았습니다.

 

지난 리뷰에서 올린 저의 스키타는 영상을 보여드리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십사 부탁을 하고 강습을 받았습니다.

 

데몬님의 요점은

"못타는 스키는 아니다"

"준강이상의 실력은 되지만 카빙숏턴을 해야 한다"

"동영상에서 피봇팅을 너무 많이 사용을 한다" 등등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뭐 매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아토믹 리뷰어가 스키실력이 저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덧글이 달리지 않는 것입니다.(사정보아 주시는듯...^^)

 

S9을 약 15시간 시승해 보면서

느낀점은 전혀 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FIS월드컵과 SL PRO를 주력으로 사용하였는데

S9도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스키판위에 붙은 서보텍 막대는

스키판이 휘는 강약을 조절하는 느낌을 받았고,

스키판을 팽팽하게 잡아당겨 턴의 도입이 굉장히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C1슬로프 상단 완경사에서

카빙성향이 많이 들어간 숏턴을 해보니

예전 오가사타, 브리자드의 발랄함이 느껴집니다.

 

적은 힘으로도

리바운드가 적절하고 과하지 않습니다.

 

C1슬로프 상단 급경사에서

스키딩 성향이 많이 들어간 숏턴에서는

탑부터 설면을 집어넣기에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중단에서 하단까지

카빙으로 달려보았는데

턴이 길어지더라도 안정감이 떨어지거나 불안하지 않습니다.

 

다향한 턴에 용이하고,

관용성이 아주 좋습니다.

 

오히려

9SI PRO보다 턴이 길어져도 스키에 불안함이 덜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턴이 시작되고 나서

스키가 계속 휠 것 같았는데

어느 지점이 되면 더 이상 휘지 않고

그 상태로 안정감을 가지고 턴을 그려 나갑니다.

 

아토믹의 묵직하게 파고드는 에징감은 조금 덜하지만

가볍게 파고들어서 턴을 그려나가는 에지그립력이 아주 좋습니다.

 

움...서보텍 막대가 스키판과

밀고 당긴다는 느낌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스키딩 숏턴에서 호가 너무 작아

정신업이 휘둘리지 않고 카빙 미디엄 턴에서도 안정감이 좋습니다.

 

회전 스키로 카빙을 타다보면

갑자기 몸이 뒤로 빠져 안정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턴에 대한 관용성이 카서 아토믹의 상위모델보다 더 여유롭게 탈수가 있었습니다.

 

FIS월드컵, SL PRO보다 강성이 낮다고 하지만

올 시즌 탁월한 선택을 한 것같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길이 165에 회전반경이 12.7미터,

바인딩은 X14TL 바인딩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강한 스키도 좋지만

한 단계 아래 스키도 더 나은 즐거움을 줄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