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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r

VOLKL SL WC DEMO 165(24-25)


 

개인적으로

2024년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해입니다. ^^

 

3월에는 제가 쓴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영상화 계약을 하였고, 

5월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라는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습니다.

 

 


 

 

11월에는 중앙일보와 띵스플로우(게임사 크래프톤의 자회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월드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제 인생이 가운데 일부가 영화로 만들어 질 기회가 생겼습니다. ^^

 

 


 

가만 생각하면 이 영광스러운 모든 일들은 20년 전부터

리뷰/시승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글쓰기 연습이랄까......

 

그렇기에

'박순백 칼럼'을 방문하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기에 갈 길이 멀지만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영화가 상영될 때 다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요런 모습으로 비발디파크를 달리고 있습니다.

밤에 일하는 날은 낮에 달리고, 낮에 일하는 날은 밤에 달립니다.

 

나이 53살 먹은 중년(?)이

입기에는 조금 화려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스키장이 아니면 입어볼 기회가 없는 색이라.....과감히 입었습니다. ^^

 


 

오늘 올려드릴 시승기는

sl wc demo 165 입니다.

 

아래 사진상으로는 오른쪽에서 두번째 스키입니다

 

sl r wc fis , sl r fis , sl master, sl은

지난해 까지 이미 시승기를 올린 바 있으니 참고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평소 시승기의 목적은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점이 나은지 등 '다름'을 찾는 것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sl wc demo이 다른 스키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소개해볼 생각으로 

다섯개의 스키를 번갈아 갈아타며 테크노, 힙합, 펑키 슬로프를 달려봤습니다. 

 

그런데...... 

다름은 찾지 못하고

모두의 공통점을 찾고 말았습니다. ㅜ.ㅜ

 

그것은 뵐클은 

등급에 관계없이 가볍고, 날카롭고, 다루기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상급 스키어가 등급이 가장 낮은 sl을 타도

뛰어난 에지 그립력으로 안정감을 맛볼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급 스키어가 sl r wc fis를  타더라도 적은 힘으로 적절한 기울기만 만들면  

그리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에지가 설면을 파고드는 쾌감을 느낄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쉬이 턴을 만들수 있습니다.

 

제가 스키를 잘 타지는 못하지만

등급이 가장 낮은 sl을 가지고 테크노 슬로프 상단의 강설을 파봤고

등급이 가장 높은 sl r wc을 조작하기 위해 있을 힘을 다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떠한 스키를 가지고라도 턴을 만들어 나갈 때 

강한 에지그립력, 경쾌한 리바운드, 늘 한결같은 쫀득한 턴의 질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정말 다루기 쉬운 스키" 정도가 될 듯합니다.

 

외양은 다르지만 

결국은 모두 하나같은 느낌입니다.

 


 

모두 비슷하지만 굳~~~~이

등급을 메긴다면 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 sl r wc fis (3장 짜리)

2. sl r fis (2장 짜리)

3. sl wc demo

4. sl master

5. sl

 

 

수입사에서 제시하는

sl wc demo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회전 반경 12미터입니다.

 

월드컵 데모의 판은 

2번째 등급인 sl r fis과 동일합니다.

 

제가 꾸준히 스키 바꿈질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스키의 다름은 스키판 안에 들어가는 우드코어의 특성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sl r fis의 스펙입니다.

 


 

 

다른 점은

sl r fis 는 14미리 월드컵 플레이트가 달려있고

sl wc demo는 월드컵 플레이트없이 r-motion 바인딩이 달려있습니다.

 

턴의 질감은 비슷합니다.

 

sl r fis는 피스톤으로 인하여

잔떨림을 조금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sl wc demo는 굉장히 가볍습니다

 

손으로 스키 허리를 잡고 

오션월드 주자창에서 보관소까지 걸어가도 팔이 아프지 않습니다

 

무겁지 않은 월드컵 스키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sl wc demo 판이 훨씬 더 잘 휘는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서 강한 스키를 찾는다면 바로 답입니다

 

아주 오래전

가벼우면서도 날카로은 블리자드 slr을 타고 놀랐었는데 

그 느낌 그대로 아주 가볍고 강력한 턴을 가능하게 합니다.

 

테크노 상단부터 하단까지

달려봤는데 전혀 떨림이 없이 아주 좋았습니다.

 

데모스키라는 생각을 가지고 덤비면 실수합니다

월드컵 판 답게 초반에는 빡쎈 느낌을 받는데 가벼움으로 인해 쉽게 자신감을 가지고 턴을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야에 사람이 나타나면 무조건 서는데 

sl wc demo를 신었을 때에는 그냥 달리고 싶어 졌습니다^^

 

컨트롤성이 아주 좋습니다.

시승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반듯이 타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시즌은

5개의 회전 스키를 세세하게 구분해보려고 했는데

지난 시승기와 다름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

 

sl wc demo 역시 뵐클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volkl peregrine 72 master 173과 volkl gs master 173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