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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NORDICA DOBERMANN SPITFIRE PRO 70 175 (20-21)

제가 이곳에

작성하는 시승기는

소위 저작권이 없습니다. ^^

따라서, 누구든지 어디에나 자유롭게 게시가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올해 시승기를

써 보아야 겠다고 작정한 스키들입니다.

 

제가 지난해 부터

노르디카 시승기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중국으로 넘어간 아토믹에 대한 시승기를

그만 쓰기로 작심한 후 대부분의 스키 수입 업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본과 중국 우습게 아는 사람은 한국사람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스키 시승을 하고 리뷰를 써보고자 하는데 스키 시승회 일정을 알려 주실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수입업체는

"계획이 없습니다"라며 전화를 끊거나

"연락을 드리겠습니다"하고는 연락을 주지 않았습니다.

 

헌데,

감사하게도 노르디카를 수입하는

정산tbl에서는 연락을 주셔서 이렇게 여러대의 리뷰를 쓸수 있게 된 것입니다. ^^

 

다른 프로님들처럼

스폰을 받는 것은 아니고 조금 저렴하게 구입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

 

 

저는 올라운드 스키 애호가인데

스키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 되었던 시기는

올라운드 스키를 꾸준히 신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올라운드 스키는

스키어라면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

속도와 경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었던 것 같습니다.

 

속도를 높여 달리다가 갑자기 서야할 때

회전스키보다 빨리 제동이 되어 스피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었습니다.

 

또,

경사가 제법있는 슬로프에서

느긋하게 패러랠 턴을 연습하면 슬로프 경사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시즌권 20년차인 제가 여전히

잘 되지 않고 어려운 것이 회전스키로 패러랠턴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

 

물론,

강력하게 숏턴을 하며

아이스반 같은 단단한 사면을 긁는 재미는 덜 합니다.^^

 

제가 올라운드 스키중에 명품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은

엘란에서 출시한 GSX 178, 피셔에서 출시한 RC4 180, 아토믹에서 출시한 XT 175 정도 입니다.

 

제가 이들을 명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시즌이 끝날 무렵 스키를 팔고 나서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지난 시즌의 그들이 준 좋은 스킹 감각을 잊지 못하고 다시 같은 제품을 구입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말씀이겠지만

제가 명품이라고 생각하는 세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숏턴을 할 때 숏턴의 느낌이 회전 스키의 그것과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헌데,

지금 소개하는

NORDICA DOBERMANN SPITFIRE PRO 70 (이하 PRO 70)은

위에서 언급한 세 제품보다 숏턴의 느낌이 아주 많이 살아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거의 회전스키와 동일한 감각으로 숏턴이 됩니다.

 

또한,

카빙에서 느끼는 회전의 질감이

기존 올라운드 스키처럼 뭉퉁하지 않습니다.

 

회전스키로 호를 그리는 것 마냥

에지체인지가 빠르고, 날카롭게 진행이 됩니다.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숏턴이 겁나게 잘 되고, 카빙에서도 묵직하고 날카롭게 잘 달린다"입니다.

 

리뷰를 쓰기 위하여

스키어가 많지 않은 평일 4일을 휴가내고 다양한 스키를 경험하였습니다.

 

PRO 70은 월드컵 DEPT 회전 스키보다 스키딩 숏턴이 더 잘 됩니다.

DEPT는 바닥을 할큅니다. 거진 카빙 머쉰에 가깝습니다(이유는 dept의 리뷰에서 ^^)

 

PRO 70은 템포가

살아있는 박진감 있는 숏턴이 가능합니다.

 

스키 제작사에서는

탑과 테일은 회전스키의 사이드 컷을,

허리는 대회전스키의 사이드 컷을 가지고 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길이에 따라 회전반경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pro70은

웰리힐리의 부라보 슬로프와

챌린지 슬로프에서 8시간 정도 시승이 이루어 졌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브라보 상단에서 달리는 카빙이었습니다

물론, 챌린지 슬로프 상단의 급경사 카빙도 좋습니다

 

카빙의 질감이 끈적끈적 할 정도로 좋습니다.

(아마도 피스톤 바인딩의 영향인듯 싶습니다)

 

고속에서 스키어의 강한 가압을 잘 받쳐주고

스키날이 슬로프를 강하게 파고드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10미리 월드컵 피스톤 바인딩은

스키의 휨과 펼쳐짐을 아주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탑부분이 굉장히 넓은 편으로

챌린지 슬로프 c5 급경사 숏턴에서 그 성능이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허리가 70이라고 하면

스키에지가 설면에 잘 들어가지 않고

설면위를 떠가는 느낌이 들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pro 70에 있어서 그것은 선입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날이 깡깡하니 설면을 잘 파고 듭니다

 

스키딩 숏턴에 있어서

탑이 걸리는 순간이 매우 빠릅니다.

 

스키어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휙휙하고 잘 감깁니다.

 

 

카빙롱턴 후반에 몸이 뒤로 빠지는

후경이 나오지 않고 스키어의 몸을 앞으로 잘 당겨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챌린지 슬로프 중상단에서 카빙으로 달려보았는데

고속에서도 스키가 떨리지 않았고 에지 체인지 할 때 스키날이 순식간에 설면을 잡아 스키어를 불안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많은 스키어가 원하는 적절한 기울기를 만드는데 유리하였습니다.

 

노르디카 스키를 시승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신어보시길 권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월드컵 dept 시승기를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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