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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Head wc rebels isl(18-19) & Head wc rebels isl rd (18-19)

 

 

1. 본 시승기를 포함하여 제가 게시판에 올린 시승기는 출처를 밝힌다면,

    누구나, 어디에나, 심지어 상업적으로 사용을 하셔도 됩니다. ^^

2. 본 시승기는 글쓴이가 장비를 구입하여 시승한 후 작성한 것으로

    수입상 등으로 부터 어떠한 지원이 없음을 밝힙니다.  

 

시즌 중반이 지나

역시나 바꿈질 병이 도졌습니다. ㅜ.ㅜ

 

지난해 까지

아토믹 위주로 시승기를 작성하였는데

이번시즌 부터는 헤드에 꽂히게 된 것입니다.

 

올시즌 헤드 시승기 2개를 작성한 후에

헤드의 다양한 스키가 너~~~무 궁금하여 지른 것입니다. ^^

 

저같이

바꿈질 병이 있는 사람들은

비슷한 재료를 가지고 특성이 전혀 다른 스키를 만드는 것에 감동을 받고 감탄을 합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맛을 잘 내는 식당이 있는 반면에 기가막히게 맛을 내지 못하는 식당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듯

맛스키를 부지런히 찾아다닙니다. ^^

 

지난 20년

다양한 스키를 맛본 바에 의하면 모두가 좋은 스키라는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실력이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는데

그 수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스키를 찾게 되면 환호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스키가 틀렸다"는 표현을 하기 보다는

"스키가 많이 다르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스키를 잘 다루고 싶은 스키어라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장비를 부지런히 찾아다니고, 슬로프의 경사와 스키의 속도에 빠르게 적응하고,

급사면 카빙에서 턴의 외력을 버틸 수 있도록 비시즌 중에도 코어 근육을 발달 시키는 것이 중용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목표는

어떠한 사면에서도 스키의 휨을 이용해서

속도를 조절하며 카빙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약 70%정도 목표를 이루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10년 정도가 지나면

그 목표를 이룰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Head wc rebels isl 165(이하 isl) & Head wc rebes isl rd 165(이하 rd) -

 

20190123_190851.jpg

 

rd에 가장 적합한 말은

"강한 것이 아름답다" 입니다.

 

사진을 보면 isl보다 거의 두배나 두껍습니다.

제가 신어본 스키중에 가장 강한 느낌입니다.

 

아토믹의 묵직함에

브리자드의 날카로움이 공존합니다.

 

딱딱하게 다져진 강설과

비온뒤 나타나는 누런얼음 가리지 않고 쫙쫙 갈라버립니다.

 

다만, 2시간 짜리입니다 ㅜ.ㅜ

 

저는 6시에 퇴근하고 근처 스키장에 가서

딱 2시간을 빡시게 스킹하고 9시 전에 집으로 돌아가

집사람과 수다를 떠는데 저 같은 패턴이라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주중에는 스킹을 하지 않고

주말에 스키을 하며 하루종일 타실분이라면

평소 체력 관리를 많이 해놓은 분에게 추천을 합니다.

 

얼음 가르는 맛에 3시간 넘게 스킹하다가

팬스 뚫고 날라갈뻔 했습니다(5년만에 처음으로 넘어질뻔...순간 아찔)

 

걍 스키가 앞으로만 달립니다.

상단의 스키딩, 하단의 카빙 무조건 앞으로만 달립니다.

 

스키를 많이 감아서 타는 분이라면

강하기만한 스키라고 불만을 나타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키는 앞으로 타는 것이다는 정대의 의미를 알고

안쪽발의 넘김이 속도컨트롤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탈수 있는 스키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최고 강도의 스키 입니다.

 

20190124_183043.jpg

 

외모를 보아서는

단아한 모습입니다.

 

슬로프에 올라가면 맹수로 변합니다. ^^

이미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검증을 한 스키라 더 자세한 리뷰는 의미가 없을듯합니다.

 

20190124_193557.jpg

 

외모가 쪽볏하여

턴이 길어지지 않을까 염려하였지만

회전호 그리가가 무난 합니다.

 

20190125_201636.jpg

 

 

isl은 카빙의 참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스킹을 하면서 가장 깊은 기울기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하체힘이 넘치는 편이라

약하지는 않을까 염려를 하였는데 급사면 상단에서 카빙을 해도 잘 받쳐줍니다.

 

다만,

비가온뒤 전체적으로 슬로프가 딱닥하게 얼어있을 때나

용평 레인보우 같이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면서 다져진 설면에서는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밀립니다.

 

슬로프 중간중간 숨어있는

아이스 반에서도 100%완벽한

턴을 원한다면 rd를 추천합니다.

 

isl은 너무나도 무난합니다.

 

급사면의 스키딩 숏턴,

중간사면, 완사면의 카빙턴등 모든 턴에서 안정적입니다.

 

스키어를 붕붕 날려버린다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지 않습니다.

 

월드컵 위주로 스킹을 하다보니

데모계열은 잘 타지 않았는데 "데모계열 스키에는 이런 맛이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헤드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등급에 따른 강도의 차이만 있는 것이아니라

각 스키마다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rd는 직진성이 강한반면에

isl은 회전성이 강해서 최대 기울기가 가능합니다.

 

isl은

급사면에서 조차도

스키딩 숏턴을 하지 않고 카빙을 하고 싶게 만든 스키입니다.

 

스키가 강해야

급사면에서도 카빙턴이 가능한줄 알았는데 저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크밸리 b라인 상단부터

카빙을 해도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올 시즌 헤드 스키 4종에 대하여

시승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헤드는 스키어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 주는 스키인것 같습니다.

 

남은시즌 안정스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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