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썸네일형 리스트형 1등이 최고? 순위와 상관없는 가치 살다 보면, 1등이 전부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학교에서는 1등을 해야 칭찬을 받고, 직장에서는 성과가 곧 인정의 척도로 여겨진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1등을 목표로 삼고, 그 외의 것들은 마치 가치가 없는 것처럼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1등이 아니면 우리의 삶은 의미가 없는 걸까? 어렸을 때부터 나는 학업에서나 대회에서나 1등을 해본 기억이 없었다. 학창 시절에 받은 상장이라곤 개근상장 세 장이 전부였으니, 누구보다 성실했지만 1등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그런 내가 검찰청이라는 조직에 들어와 처음으로 1등의 기쁨을 맛보았다. 도망 다니던 범죄자를 기필코 찾아내어 법의 심판을 받게 했을 때, 대기업 회장이 숨겨놓은 거.. 더보기 수천억 자산가와의 하루 “왜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아?” 아내가 말했다. 단둘이서 오크벨리의 한적한 스타벅스를 방문한 날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커피를 마시러 나가자고 했을 때, 나는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지 의아했다. 눈빛만 봐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아내지만, 나는 가끔 그녀 속을 모를 때가 많다. 1994년 스물셋의 나이로 스물하나였던 아내와 만났다. 혜화동 대학로에서의 첫 만남 이후 연애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IMF 사태가 터졌다. 당장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기에,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검찰수사관이 되었다. 수사관 시험에 합격하던 해 나는 아내와 결혼했다. 그전까지 8년을 사귀었다. 결혼을 한 후 아내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를 선택했다. 당시 그녀는 수사관 초봉의 세 배 넘는 월급을 받고 있었는데.. 더보기 [대검찰청 블로그] 카드뉴스 더보기 2만 돌파 카카오 페이지 1600명 네이버 시리즈 2만 다운로드 선방하고 있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