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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r

Rh+ saslong jackets, logic evo pants (19-20)

 

본 시승기는 글쓴이가 제품을 구입하여 착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출처를 밝히신다면 누구라도 어디에나 심지어 상업적으로 사용을 하여도 무방합니다. ^^

 

매년 새로 출시되는

스키장비를 고르는 일은 제게 있어서 가장 가슴 떨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유년시절에는

부모님이 몇 만 원 하는 운동화를 사주셔도

너무 좋아서 운동화를 머리맡에 두고 잠을 자곤 하였는데

이제는 몇 천만 원 짜리 차를 사도 그런 가슴 떨림이 없습니다. ㅠ.ㅠ

 

하지만,

스키장비를 고르고 선택하는 일은 여전히 저를 가슴떨리게 합니다. ^^

(마치 집사람을 바라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막,

그렇게 가슴떨리는

이유를 가만 생각해 보니

매 시즌 첫날의 스키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첫 출근하는 날 입고나갈 양복을 골랐던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 시작과 스키가 취미가 된 시기가 비슷한...)

 

저는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스키장비를 구입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스키장비가 저의 스키기술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미친 듯이

스키복을 몇 시즌 동안 연속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스키복을 빨리 사라고 집사람은 잔소리를 합니다. ^^

 

사실, 새상품을 착용해 보았는데도 기존에 있는 것 보다

착용감이 훌륭하지 않다면 굳이 구입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스키복은

요즘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이네즈 스키복입니다.

 

저는 2005년경 202만 원을 주고 구입을하여

5시즌 정도를 입었는데 그 편안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

집사람은 "스키복을 곧 바꿀 것이다"고 하고,

저는 "3년을 더 입을 것이다"며 내기를 하였는데 제가 이겼습니다.

 

제가 내기에 이겨서 지금까지

장비 사는 것으로 잔소리 하지 않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스키복은 쉐펠 스키복입니다.

 

2010년경 구입하여 세 시즌을 입고나서

집사람에게 2년을 더 입겠다고 하니 집사람이 내기에서 진 생각이 난다면서 조카를 줘 버렸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rh+ 스키복

제가 아~~~주 오래 사용하였던 다이네스, 쉐펠 스키복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몸에 걸쳤을 때 몸을 감싸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제가 구입한 스키복은 가장 낮은 단계인데

가장 고급인 power logic 제품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rh+스키복은 3가지로 구성이 됩니다.

 

 

가장 고급 제품은 power logic (소비자 가격 약 230만 원)

중간 제품은 pro logic (소비자 가격 약 170만 원)

가장 낮은 제품은 logic (소비자 가격 약 120만 원)

 

제가 입은 제품은 logic 으로

가장 낮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착 달라 붙는 것이 아주 편안합니다.

 

 

전면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고나서

"머리가 너무 크게 나왔잖어 다시 찍어" 하니

집사람은 "원래 커" 라며 딱 한 마디만 합니다. 제가 원래 큽니다. ㅜ.ㅜ

 

제가 1년에 한 번 바꾸어 온

스키복의 바지는 신축성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낮은 자세의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바지의 폭을 넓게 만들었다는 생각은 해왔습니다.

 

헌데, 제가 입고 있는 rh+ 스키복은

손으로 잡아 늘이면 눈에 보일 정도로 원단이 쭉쭉 늘어나서 동작이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후면 사진입니다.

 

제가

키가 177cm에 77kg인데 라지가 잘 맞습니다.

 

어제(13일) 웰리힐리 스키장 온도가 영하 9도 정도였는데

맨살에 바지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쟈켓은 한술 더 떠서

안에 얇은 티셔츠 하나 입었는데

티셔츠가 땀으로 젖을 정도였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지나친 보온성 같습니다.

보온성이 뛰어나면 스키복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는데

rh+는 굉장히 가볍습니다. 안감천은 제가 처음 본 것인데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기능성이 떨어지는

스키복은 안쪽에 습기가 많아지면 이를 배출하지 못 합니다.

결국, 냉기가 들어와서 습기를 얼려 몸이 서늘해 지면서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rh+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사이 티셔츠가

땀에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습기를 배출하는 것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방수기능이 있고,

땀배출기능이 있고,

4방향으로 늘어난다는 표시 같습니다. ^^

 

사실,

한 시즌을 입고 팔아버리는 스키복으로는

영하 9도나 되는 곳에서 땀을 흘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rh+를 입고

셔츠에 있는 습기가 밖으로 나가는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보니

기능성 옷들의 그 기능성에 지출을 게을리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부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한 얇은 천으로 마감이 되어 있는데

그 느낌이 참 부드럽습니다. 한지 느낌도 나면서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사진에는 펑퍼짐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펑퍼짐하지 않고 공기가 차있는 느낌입니다.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배출구입니다.

영하 8도에 배출구를 열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왼쪽 가슴 쪽으로 달려있는 고글포켓입니다.

 

두께가 제법 나가는 스파이 고글을 넣어도 여유가 있고

여분의 렌즈를 넣고 스키를 타도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습니다.

 

오른쪽 가슴 쪽에는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하나 더 있습니다.

 

스키복 바지에는

외관상 보이는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전 말씀드렸듯이

바지가 쭉쭉 잘 늘어나서 카빙으로 들어가기 위한

낮은 자세를 취하기 용이하고, 보온성이 탁월하다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비도 오고, 높은 기온으로

본격적인 시즌의 시작이 늦은 것 같습니다.

 

올시즌 4대의 스키 시승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

폭발적으로 시승할 날씨가 얼릉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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